"옌스의 꿈, 악몽 됐다"…'뒤끝 작렬' 獨 매체 도 넘는 비난 언제까지?

배웅기 기자 2025. 10. 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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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꿈은 악몽이 됐다."

매체는 지난달 10일에도 "옌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딜레마에 빠졌다"며 "그는 FIFA 월드컵의 꿈을 꾸는 대신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주전 자리를 잃을 수 있다. 옌스는 A매치 일정으로 휴식기 훈련과 연습경기에 함께할 기회를 놓쳤고, 복귀 후에는 시차 적응에 신경 써야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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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꿈은 악몽이 됐다."


그야말로 '뒤끝 작렬'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꿈이 악몽으로, 묀헨글라트바흐의 옌스가 브라질에 참패했다"는 헤드라인을 내걸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0-5로 완패했다. 이날 옌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했지만 한국과 브라질의 압도적인 전력 차를 메우지는 못했다.


옌스에게 브라질전은 홈 데뷔전이기도 했다. 지난달 미국 원정 친선경기(미국·멕시코)에서 첫선을 보인 옌스는 홈 팬의 열띤 환호를 받으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누볐고, 경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는 "결과는 아쉽지만 팬분들의 응원은 잊을 수 없다. 이 순간을 평생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매체는 옌스가 한국을 택한 게 여전히 못마땅한 모양이다. 매체는 "옌스는 많은 아이가 어릴 적부터 꿈꾸는 경험을 했다. 그러나 그 꿈은 쓰라린 현실로 끝났다. 후반 교체 투입된 옌스는 브라질에 0-5로 참패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CF)와 맞대결에서 고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어머니의 모국인 한국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전 독일 U-21 대표팀 선수는 세 번째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매체의 억지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체는 지난달 10일에도 "옌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딜레마에 빠졌다"며 "그는 FIFA 월드컵의 꿈을 꾸는 대신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주전 자리를 잃을 수 있다. 옌스는 A매치 일정으로 휴식기 훈련과 연습경기에 함께할 기회를 놓쳤고, 복귀 후에는 시차 적응에 신경 써야 한다"고 보도했다.

정작 롤란트 피르쿠스 묀헨글라트바흐 단장은 옌스의 대표팀 차출이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피르쿠스는 과거 인터뷰에서 "옌스는 어린 선수고 분데스리가에 적응하는 과정이다. 잘 견뎌낼 것"이라며 오히려 옌스의 적응에 힘을 싣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옌스 카스트로프 인스타그램·빌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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