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브리핑] 中, 희토류 수출 강화…美, 대중 관세율 100%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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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잊고 있던 관세 이슈가 불쑥 다시 나타나면서 시장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강화하겠다고 선공을 날리자, 미국도 100%의 고율 관세 카드를 꺼내 들면서 미중간 관세 전쟁이 재점화됐는데요.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진 미국 시장에 관세라는 악재가 다시 떠오르자,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던 주식 시장은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주요 지수는 지난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는데요.
다우 지수는 1.9% 하락했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71%, 3.56% 급락했습니다.
그동안 잘나가던 기술주들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수록 하락폭이 컸는데요.
엔비디아는 4.89% 급락했고요.
아마존도 판매하는 상품의 대부분이 중국 공장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기 때문에 주가가 5% 가까이 내렸습니다.
그 외에 나머지 기업들도 너나 할 것 없이 크게 내렸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이번 미중 분쟁으로 금리 인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감에, 금리에 민감한 테슬라가 5% 넘게 급락했고요.
브로드컴도 반도체주들이 크게 주저앉으면서 동반 폭락했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1.41% 떨어졌는데요.
관세 전쟁에 따른 경기 침체 걱정에 은행주들도 모두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금요일에 나온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지수는 예상보다는 잘 나왔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진 않았습니다.
이번 10월 예비치는 55.0으로 발표돼 전월보다 약간 하락했고요.
지난 25년간 평균인 91선보다도 훨씬 낮았습니다.
이에 대해서 조사 측은 높은 물가나 고용 전망 악화가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주요 관심사라고 평가했습니다.
기대 인플레이션도 큰 변동은 없었습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6%로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요.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7%로 전월과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그러면 시장 분위기가 바뀐 가운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요.
일단 단기적으로는 조정에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존스 트레이딩은 현재 증시 매우 취약하다면서, 만일 미중 무역 휴전이 끝나게 될 경우 이번 매도세는 더 큰 조정 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고요.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는 "금요일의 하락세로 증시 모멘텀이 더욱 약화되어 매도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아직까지 전문가들은 상승 추세가 꺾였다고 보고 있진 않기 때문에 이번 하락이 저점 매수의 기회라고 보는 트레이더들도 많은 점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채금리는 지난 해방의 날 때처럼 급락했습니다.
관세 충격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촉발되면서, 안전자산인 국채로 수급이 이동했는데요.
10년물 금리는 0.08%p, 2년물 금리도 0.07%p 급락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지난 금요일에 폭락했습니다.
트럼프의 대중국 고율 관세 예고가 원유 수요 감소를 초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진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 1단계가 발효되면서 지정학적 갈등이 다소 완화된 영향인데요.
WTI와 브렌트유도 각각 4.24%, 3.82% 내렸습니다.
금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금 선물은 한 주 동안 3% 넘게 올라 다시 온스당 4천 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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