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규제에도 20억 넘은 아파트…“강남 아니었네?” [잇슈 머니]
[앵커]
세 번째 키워드 이번엔 부동산 얘기군요.
'비강남 한강벨트, 고가 거래 주도'라고 하셨어요.
정부가 연휴 이후 추가 부동산 규제책을 내놓을 거란 관측이 나오는데, 6·27 대책 효과가 석 달도 안 돼 끝났다는 주장도 나온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가격 상승 폭이 워낙 커선데요.
9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5채 중 1채 이상은 15억 원이 넘는 고가 거래였습니다.
대출 상한이 6억 원에 묶였고, 5년간 135만 호를 공급한다고 했지만 시장을 진정시키진 못했다는 얘깁니다.
가격 상승의 중심엔 마포, 성동 등 '비강남 한강벨트'가 있습니다.
[앵커]
실제 거래 현황을 볼까요?
[답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8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5천64건입니다.
아직 신고 기간이 20일 이상 남아 있으니 월말 최종 통계에선 거래량이 더 늘어날 겁니다.
10월 초순까지의 신고분만 따져봐도 15억 원 초과 아파트는 1천71건으로 21%가 넘습니다.
8월보다 4%포인트나 늘었습니다.
[앵커]
거래가 상승을 이끈다는 비강남 한강벨트는 어떤가요?
[답변]
9월의 15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은 성동구에서 약 17%로 집계됩니다.
한 달 새 3%포인트 넘게 늘었습니다.
마포구도 9.4%로 전월보다 1%포인트 이상 고가 거래가 늘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등 규제 강화로 거래량이 줄어든 강남 3구는 전달보다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감소했습니다.
[앵커]
비강남 한강벨트의 고가 아파트 거래 증가세 이유가 뭔지, 앞으론 어떨지 궁금합니다?
[답변]
네, 결국은 추가 규제 전 막차를 타야 한다는 조급함이 이런 결과를 낳은 걸로 보입니다.
강남 3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전세 보증금으로 아파트를 매수하는 갭투자가 불가능한데, 마포, 성동, 광진구는 아직 가능합니다.
그래서 소위 최선호 상급지 매수는 어려운 자금들이 차선책으로 이 지역을 택한다는 얘긴데, 실제로 성동구 옥수동의 한 아파트는 최근 전용 84㎡ 물건이 올 초보다 4억 원 오른 20억 9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시장에선 대출 상한을 4억 원으로 줄이거나 15억 원 이상 거래엔 아예 대출을 막을지도 모른다며 추가 규제책을 전망하는데, 단기 충격으로 거래량이 줄 수는 있지만 선호지 집값을 끌어내리긴 어렵다고 봅니다.
대출 상한이 6억 원이 4억 원이 되어도 선호 지역은 6억 원 대출만으로 접근할 수 없었던 만큼 큰 의미가 없고, 과거 문재인 정부가 썼던 15억 원 대출 제한 역시 한정판 거래를 만들어 외려 집값을 올렸다는 거지요.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미 ‘추가 관세’에 중 “싸움 원치 않지만 고집부리면 상응 조치”
- 13일부터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조희대·양평 공무원 사망 공방도
- 계약금 돌려 준 ‘수상한 취소’…8건 수사의뢰
- GTX도 9호선 연장도…3기 신도시 교통 지지부진
- [단독] ‘20대 한국인 고문 사망’ 용의자, 알고보니 ‘마약 음료 살포’도 연루
- [우리시대의영화⑤ 실미도] 숨겨진 역사의 진실을 세상 밖으로 꺼내다
- 원청 공장 사고도 하청 책임?…‘부당특약’의 늪
- 화재로 40대 부부와 10대 남매 사망…“단칸방에서 못 피해”
- “푹 쉬었으니 다시 일상으로” 황금 연휴 마지막 날도 ‘북적’
- 도쿄 ‘한류 1번지’ 고속 성장…사라진 혐한시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