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활동 중단 지예은과 직접 통화 “번아웃 아냐, 치료 전념 중” (런닝맨)[어제TV]

왼쪽부터 지예은, 유재석 (사진=뉴스엔DB)

SBS ‘런닝맨’ 캡처

SBS ‘런닝맨’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런닝맨' 유재석이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지예은의 상태를 대신 전했다.

10월 12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중간만 사는 세계'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변요한, 김강우, 양세종, 방효린이 출연했다.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지예은은 이날 녹화에 불참했다. 지예은 소속사 측은 "9월부터 몸 상태를 돌보며 건강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배우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복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은 모두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재석은 "혹시나 오해하실까 봐 말하자면 예전에 예은이가 번아웃에 관해 얘기한 적 있다. 마치 지금 쉬는 이유가 번아웃과 관련 있는 줄 아시는데 전혀 아니다"고 전했다. 하하 역시 "눈에 불을 켜고 하는 애"라며 지예은의 활동 중단 이유가 번아웃이 아님을 강조했다.

유재석은 "예은이는 지금 잠깐 치료 중이다. 건강검진 결과에서 치료를 요하기 때문에 쉬는 것"이라며 "(지)석진이 형과 비슷한 상황이다. 치료가 끝나면 바로 건강한 몸으로 복귀한다. 전화 통화했는데 지금 많이 괜찮아졌다고 한다"고 지예은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날 게스트로는 영화 '중간계'의 주역 변요한, 김강우, 양세종, 방효린이 출격했다. '런닝맨' 첫 출연인 네 사람과 인사할 새도 없이 제작진은 15분 안에 촬영 장소 곳곳에 숨겨진 시드머니를 찾아 오라는 미션을 전달했다.

시드머니를 모두 찾은 후 오프닝 장소에 다시 모인 가운데 김강우는 "초대를 안 해주셔서 못 갔는데 축의금 봉투를 준비했다"며 김종국에게 흰 봉투를 건넸다. 김종국은 녹화 장소가 결혼식장인 것을 꼬집으며 "결혼식장에 봉투 오지게 많았을 거다. 또 사기쳤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김강우의 이름이 정성스레 적힌 봉투 안에는 시드머니 천 원이 있었다. 하하는 "여기에서 천 원이면 한 10만 원 돈 되는 것"이라며 놀라워했고, 김종국 역시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게스트 전원이 '런닝맨' 첫 출연인 만큼 '사적인 Q&A'를 진행해 본인들이 직접 문제를 출제하고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주자 김강우의 문제는 "신혼 때 아내가 나 때문에 당황한 이유"였다. 김종국은 "속옷을 안 입나"라고 추측, 김강우는 당황하더니 "집에 있을 땐 안 입는다"며 TMI를 공개했다. 오답이 계속 오고가는 상황 속 지석진은 "속옷을 너무 오래 입어서"라는 답을 맞혔다.

김강우의 젠틀한 이미지와 상반되는 답에 모두가 놀라자 김종국은 "원래 남자는 속옷 오래 입는다"고 김강우를 두둔했다. 김강우는 "애착템이라는 뜻이다. 자기 편한 거를 못 버리지 않나. 저도 한 7~8년 입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종국은 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솔직히 이 정도 구멍은 계속 입는다. 이게 통풍도 잘된다"고 소신 발언을 전했다.

이에 지석진은 "구멍도 위치에 따라 다르지 않냐. 너는 몇 년 입어봤냐"며 궁금해했고, 김종국은 "나는 버린 적이 없다"며 남다른 짠종국 면모로 폭소를 유발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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