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금융지원 美, 속내는 ‘남미 트럼프 구하기’ 아닌 ‘희토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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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남미 트럼프' 구하기로 비춰졌던 미국의 아르헨티나 재정 지원이 실상은 희토류 우선 개발권을 노린 포석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르헨티나 현지 일간 라나시온은 12일(현지시간) '밀레이에 대한 전례 없는 지지. 트럼프의 이유, 트럼프의 조건'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 같은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이념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일명 '남미 트럼프'라 불렸던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대한 지원이라는 해석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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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남미 트럼프’ 지원 아닌
中 주도 시장서 ‘희토류 확보’ 노림수
![지난 2일 아르헨티나 에세이사 연방 교도소 단지에서 열린 정부 행사에서 밀레이 대통령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근 미국이 재정위기에 처한 아르헨티나에 2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지원한 것을 두고 아르헨티나의 희토류 개발 우선권을 노린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EPA]](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4/ned/20251014193540672kwzh.jpg)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트럼프 대통령의 ‘남미 트럼프’ 구하기로 비춰졌던 미국의 아르헨티나 재정 지원이 실상은 희토류 우선 개발권을 노린 포석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르헨티나 현지 일간 라나시온은 12일(현지시간) ‘밀레이에 대한 전례 없는 지지. 트럼프의 이유, 트럼프의 조건’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 같은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 10일 미국은 아르헨티나와 200억달러(약 28조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고, 이례적으로 페소화 직접 매입까지 확정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이념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일명 ‘남미 트럼프’라 불렸던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대한 지원이라는 해석이 우세했다. 여기에 남미에서 계속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한다는 전략적 판단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라나시온은 그 이면에 ‘사업적 이해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아르헨티나에 대한 지원을 우라늄, 리튬, 희토류, 그리고 석유·가스 및 테크놀로지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기회로 봤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9일 베선트 장관이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베선트 장관은 “아르헨티나는 중국을 배제하고 희토류와 우라늄 같은 핵심 분야에서 미국 민간 기업에 문을 열 것”이라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희토류 시장에서 미국이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아르헨티나를 주목했다고 볼 수 있다.
라나시온은 미국이 밀레이 정부에 재정 지원 조건으로 국정의 안정적 운영을 들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의 참모이자 로비스트인 베리 베넷이 아르헨티나를 두차례 방문, 오는 26일 치러지는 중간선거 이후 밀레이가 실제로 국정 장악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직접 확인했다.
이는 미국의 노림수가 실현 가능할지와도 연관된다. 미국이 원하는 전략적 광물 개발권은 아르헨티나 연방정부가 아닌 각 주(州)의 정부에 달려있다. 중간선거에서 여당이 이겨 밀레이 정부가 국정 운영을 주도해 나가고 주지사들과 원만한 관계를 회복해야, 주 정부의 협력을 받아 미국이 광물 개발권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오는 14일 밀레이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을 방문, 트럼프 대통령과 첫 공식 양자 회담을 갖는다. 단, 트럼프의 중동방문으로 이 회담이 무산되거나 아니면 짧은 약식회담으로 대체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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