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탈락에 분노한 인도네시아…"신태용" 울부짖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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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대한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하자 팬들이 전임 감독인 신태용의 이름을 울부짖으며 거센 반발을 보였다.
앞서 신태용 감독 경질과 클루이베르트 감독 선임을 주도한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월드컵 출전이라는 꿈을 실현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4차 예선까지 이끈 관계자, 선수들과 팬들께 감사하다. 인도네시아 역사상 여기까지 온 건 처음 있는 일"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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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대한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하자 팬들이 전임 감독인 신태용의 이름을 울부짖으며 거센 반발을 보였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은 사과문까지 게재했다.
12일(한국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인도네시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라운드 이라크전에서 0-1로 패하며 조기 탈락이 확정됐다며 "패배 직후 관중석을 가득 메운 인도네시아 팬들이 신태용 이름을 외쳤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네시아 서포터들이 선수들이 경기장을 떠난 이후에도 관중석에서 '신태용! 신태용!'을 연호하며 PSSI가 신태용을 클루이베르트로 교체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항의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 볼라는 클루이베르트 감독이 경기 패배 후 눈살을 찌푸린 채 눈물을 흘리기 직전처럼 보였다고 묘사했다.

앞서 신태용 감독 경질과 클루이베르트 감독 선임을 주도한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월드컵 출전이라는 꿈을 실현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4차 예선까지 이끈 관계자, 선수들과 팬들께 감사하다. 인도네시아 역사상 여기까지 온 건 처음 있는 일"이라고 사과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진출, 2024년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준결승,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진출 등 성과를 냈다. 그러나 올해 1월 PSSI는 신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네덜란드 출신 클루이베르트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PSSI는 당시 "유럽 출신 귀화 선수들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 밝혔지만, 현지에서는 신태용 감독 경질에 분노를 표한 바 있다. 이번 탈락으로 비판 여론은 다시 폭발했다.

현지 매체 트리분와우는 "사우디전 패배 직후부터 신태용 감독의 복귀를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졌다"며 "신태용 감독을 다시 대표팀에 앉히자는 목소리가 최고조에 달했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지난 8월 지휘봉을 잡은 울산HD에서 65일 만에 해임된 것을 두고 현지 매체들은 자국 대표팀 감독에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전(2-3 패)에 이어 이라크전까지 패하며 4차 예선 B조에서 가장 먼저 탈락한 팀이 됐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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