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이로운? 7회 김재윤? 9회 후라도?’ 사생결단 투수운용, SSG-삼성 준PO는 단기전의 진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기전인 포스트시즌(PS)에선 매 경기가 결승전과 다름없다.
1승과 1패가 시즌의 운명을 가를 수 있기에 팀당 144경기 체제인 정규시즌과는 운영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다.
SSG는 9일 1차전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가 2이닝(3실점)만에 교체되자 필승계투요원 김민을 3회부터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두 팀이 13,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질 3, 4차전서는 어떤 투수운용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의 올 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가 주목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두 팀 모두 ‘내일이 없는’ 야구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PO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SSG는 9일 1차전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가 2이닝(3실점)만에 교체되자 필승계투요원 김민을 3회부터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실전 감각 저하를 우려해 셋업맨 이로운, 노경은, 마무리 조병현까지 마운드에 올렸다. 삼성 역시 선발 최원태(6이닝 무실점)에 이어 7회 등판한 셋업맨 김태훈, 이승민이 흔들리자 곧바로 이호성을 투입해 1.2이닝을 맡겨 위기에서 벗어났다.

삼성의 투수 운용은 더욱 파격적이었다. 2-3으로 뒤진 7회말 마무리투수 김재윤을 투입해 1이닝을 맡겼다. 3-3 동점을 만든 9회말에는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내보내는 초강수를 뒀다. 후라도가 김성욱에게 끝내기 솔로홈런을 맞아 패전투수가 됐지만, 승리를 위해서라면 가장 강력한 카드를 내는 것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선발~필승조~마무리의 정형화된 형태에서 벗어나, 승부처를 버텨내기 위한 전략이었다.
내일은 없다. 싸워서 이겨야만 다음이 있다. 두 팀이 13,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질 3, 4차전서는 어떤 투수운용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은영도 경악! 사춘기 부부 아내 “중2 때 첫 째 출산”
- 곽튜브, 결혼식 현장 공개…초호화 라인업
- ‘♥션’ 정혜영, 50대 믿어지지 않는 선명한 복근 [DA★]
- 허리에 또 칼 댄 우즈, 올해 필드에서 못 볼 듯
- 배재훈, 정호영에 “월 매출 3억 원” 도발 (사당귀)
- “깜짝이야” 효민, 상의 벗은 줄…착시 의상에 시선 집중 [DA★]
- 숙행, 상간녀 의혹에 “출연중인 프로그램 하차…사실관계 밝힐 것” (전문)[공식]
- 문근영, 연극 ‘오펀스’로 9년 만에 무대 복귀
- 뉴진스 분쟁 새 국면…어도어, 다니엘·가족·민희진에 431억 청구
- 지예은, 활동중단 뒤 갑상선 수술까지 받았다…“현재 회복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