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2는 사수해야 했는데' 브라질전 오대영 충격패 여진 강하네... '韓축구' 홍명보호, FIFA랭킹 23위도 위태로워졌다

임기환 기자 2025. 10. 13.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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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위기 신호등이 켜졌다.

브라질전 0-5 대패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자리를 지키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1차전에서 브라질에 0-5로 완패했다.

FIFA 랭킹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풋볼 랭킹'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브라질전 패배로 3.44점이 하락해 1589.75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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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홍명보호의 위기 신호등이 켜졌다. 브라질전 0-5 대패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자리를 지키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1차전에서 브라질에 0-5로 완패했다. 단순한 평가전 결과로 치부하기엔 내용과 과정 모두 아쉬움이 컸다. 최악의 결과 속에서도 대표팀은 곧장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했다. 낙담할 틈이 없었다.

대표팀은 12일 고양 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다시 모여 14일 파라과이전을 대비했다. 브라질전에서 45분 이상을 소화한 필드 플레이어 9명은 회복 훈련에 집중했고, 나머지 13명은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골키퍼 3명은 별도 프로그램을 소화했고, 부상 여파가 남은 황희찬은 코칭스태프와 함께 저강도 훈련에 전념했다.

훈련장의 분위기는 무겁게 흘렀다. 이전 A매치 기간과 달리 웃음기보단 결연한 표정이 가득했다. 브라질전 대패가 남긴 충격파가 분명 존재했다. 그러나 선수단은 반전을 노리고 있다. 파라과이전은 단순한 평가전이 아니라 '본선 경쟁력'을 증명할 기회이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서 유리한 포트를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FIFA 랭킹 23위를 기록 중이다. 포트2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10~11월 A매치 결과가 향후 조 편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직 FIFA가 포트 배정을 10월 기준으로 할지, 11월 기준으로 할지 확정하지 않은 만큼, 앞으로 1~2개월의 성적이 운명을 가를 전망이다.

문제는 브라질전 대패로 포인트 손실이 불가피했다는 점이다. FIFA 랭킹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풋볼 랭킹'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브라질전 패배로 3.44점이 하락해 1589.75점을 기록했다. 반면 24위 에콰도르(1588.82), 25위 호주(1588.25)는 각각 0.78점, 4.76점을 추가하며 대한민국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같은 기간 남미의 에콰도르는 미국(16위)과 1-1로 비기며 승점 포인트를 더했고, 호주는 캐나다(26위)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뒀다. 그 결과, 세 팀의 간격은 단 1점 차 이내로 좁혀졌다. 만약 이번 달을 기준으로 포트가 확정된다면, 14일 파라과이전 결과가 대한민국의 포트2 잔류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대표팀이 파라과이(37위)를 꺾더라도, 상위 랭커를 상대하는 에콰도르(멕시코전)와 호주(미국전)의 결과에 따라 역전당할 수도 있다. FIFA 랭킹 산정 방식상 강팀과의 대결에서 얻는 가산점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홍명보호는 파라과이전 승리뿐 아니라 '타국 경기 결과'에까지 신경 써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놓였다.

브라질전 완패로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는 일, 그리고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불리함을 피하는 일. 현 홍명보호 앞에는 두 가지 미션이 동시에 놓여 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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