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 역도 세계선수권 3관왕

강우석 기자 2025. 10. 13.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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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최중량급 인상·용상·합계 1위
파리 올림픽 金 리원원은 불참

한국 역도 간판 박혜정(22·고양시청)이 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혜정은 11일 노르웨이 푀르데에서 열린 2025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86㎏ 이상)에서 인상 125㎏, 용상 158㎏, 합계 283㎏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대한역도연맹

이날 박혜정은 허리와 무릎 통증을 안고 경기를 치렀지만, 총합 275㎏을 든 2위 마리펠릭스 사리아(쿠바), 중국이 내세운 신예 주린한(18) 등을 모두 제쳤다. 세계선수권에서는 최종 성적으로만 메달을 주는 올림픽 등과 다르게 각 부문마다 모두 메달을 준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2위에 올랐던 박혜정은 2023년 이후 2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혜정은 경기 후 “노르웨이에 와서 허리와 무릎 통증이 심해진 탓에 훈련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지만, 끝까지 제 페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하려 노력했다”며 “앞으로 더 단단히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이번 대회엔 박혜정의 라이벌로 꼽히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원원(중국)과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리옌(중국) 등은 참가하지 않았다.

남자 최중량급(110㎏ 이상)에선 송영환(24)이 용상(235㎏)과 합계(410㎏) 부문에서 각각 3위로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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