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4번 타자가 4연타석 삼진이라니...결국 중심 타선 싸움인데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문학 유진형 기자] SSG는 지난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으로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극적인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든 SSG는 기분 좋게 대구로 내려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풀지 못한 답답함이 있기 때문이다. 그건 중심 타선의 침묵이다.
단기전은 투수 싸움이다. 하지만 투수가 아무리 잘 던져도 승리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결국 점수가 나야 이기는 게 야구다. 포스트시즌에서 투수는 한 타자 한 타자 전력투구하므로 정규시즌과는 구위가 완전히 다르다. 그만큼 점수를 내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땐 한방을 갖춘 중심 타선이 터져줘야 한다.


SSG는 생애 첫 가을야구 무대인 준PO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고명준이 활약하고 있지만 경험 많은 두 베테랑 최정(38)과 한유섬(36)의 장타가 절실하다.
최정은 1차전에서 볼넷 2개가 있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1타점 적시타로 타격감을 살렸다.
그런데 문제는 한유섬이다. 1차전에서 2안타 1볼넷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던 그가 2차전에서 4연타석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팀의 4번 타자가 연속 삼진을 당했다는 건 팀 사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2차전에서 한유섬이 연속 삼진을 당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자, 동료들이 고개를 돌리며 애써 외면하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이숭용 감독은 "(타격이) 주춤하다가 포스트시즌 직전 휴식기를 가진 이후에 올라왔다"라며 한유섬을 믿고 있다. 그렇다. 한유섬은 올 시즌 377타석 4번 타자로 출전한 SSG의 붙박이 4번 타자였다.
그런데 문제는 한유섬이 올 시즌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홈런이 없다는 것이다. 타율도 0.269(30타석 7안타)로 시즌 타율 0.273보다 낮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의 통산 타율도 0.245에 불과하다.
팀이 원할 때 쳐줘야 하는 게 중심 타자다. 더 힘을 내줘야 한다. 후반기 방망이가 살아나면서 팀을 3위에 올려놨던 그때의 타격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대구 원정 경기다.
가을 운명을 바꿀 한유섬의 대포가 절실한 SSG다.
[준PO 2차전에서 4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난 SSG 한유섬 / 문학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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