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겨울 공세 앞두고 동맹국에 방공 지원 'SOS'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겨울에 앞서 지속되는 러시아의 전력망 공격에 맞서 동맹국들과 방공 강화안을 모색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일주일 동안 우크라이나를 향해 3천100여대의 무인기(드론), 92발의 미사일, 약 1천360발의 활공폭탄을 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등 본토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정밀 유도 순항 미사일인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美 토마호크 두려워해"…美에 러 압박 지속 촉구
![러시아 공격에 파괴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거 건물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3/yonhap/20251013001149735qrqp.jpg)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겨울에 앞서 지속되는 러시아의 전력망 공격에 맞서 동맹국들과 방공 강화안을 모색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성명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의 최우선 필요 사항, 특히 방공 시스템과 미사일 등 필수 장비에 대해 알렸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지금 중동과 각국의 내부 문제가 최대 관심을 받는 상황을 이용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공격은 더 교활해졌다"고 적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일주일 동안 우크라이나를 향해 3천100여대의 무인기(드론), 92발의 미사일, 약 1천360발의 활공폭탄을 쐈다.
우크라이나 수도의 주거용 건물을 비롯해 주요 에너지 시설 등이 피해를 봤다.
12일 새벽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변전소를 공격해 우크라이나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 DTEK 직원 2명이 다쳤다고 미콜라 칼라슈니크 키이우 주지사가 전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도네츠크, 오데사, 체르니히우 지역에서도 인프라가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추가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날에 이어 이날 다시 통화했다고 알리며 "우리는 미군과 긴밀히 협력해 방공 능력과 모든 방어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패트리엇 미사일을 비롯해 다른 방공 시스템, 원거리 타격 능력까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우리에게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할까 두려워한다는 걸 보고, 듣고 있다"면서 "이는 바로 그런 압박이 평화를 끌어낼 수 있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젤렌스키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3/yonhap/20251013001149911ithf.jpg)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어느 정도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등 본토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정밀 유도 순항 미사일인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를 지원할 경우 "러·미 관계를 포함해 완전히 새롭고, 질적으로 새로운 수준의 악화가 초래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s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지체 장애 외조모 둔기 살해 30대 "할머니가 죽여달랬다" | 연합뉴스
- 대전 아파트 화재로 형제 숨져…동생은 집안, 형은 입구서 발견(종합2보) | 연합뉴스
- 마트직원 살해 트라제 운전자 어디 숨었을까…올해도 미제로 | 연합뉴스
- 태국인 아내에 끓는물 부은 40대 구속 송치…"끝내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성폭행 혐의 NCT 전 멤버 태일, 징역 3년 6개월 확정 | 연합뉴스
- 개그맨 이혁재 사기 혐의 피소…"빌린 3억원 안갚아" | 연합뉴스
- 스토킹 신고한 정희원, 그 여성에 문자 보내 "살려달라"(종합) | 연합뉴스
- '마약 혐의' 남양유업 3세 황하나 구속…"증거인멸 우려" | 연합뉴스
- 이시언, 내년 아빠 된다…"서지승과 결혼 4년 만" | 연합뉴스
- 이번엔 前남친이 고소…"장경태, 국회의원 지위로 압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