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국 농구 투톱 소방수 떴다

한국 농구가 새로운 새 사령탑을 찾지 못하자 KBL 현역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임시 체제를 선택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10일 ‘제8차 성인남자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11월 열리는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을 대비해 임시 감독 체제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 28일과 12월 1일 중국과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 예선 2경기는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감독대행, 조상현 창원 LG 감독이 코치 대행으로 나서게 됐다.
지난 8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6위를 달성한 한국이 감독 대행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것은 대표팀 전임 감독 공개 모집에서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공개 모집에 유일하게 지원한 신기성-구나단 조를 대상으로 면접 평가를 진행했으나 전임 지도자 선임을 보류했다. 원래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안준호 전 감독의 후임으로 외국인 지도자 영입을 추진했다.
KBL 현역 감독이 농구대표팀을 맡는 것은 울산 모비스 감독 시절이던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재학 KBL 경기본부장 이후 처음이다. 전 감독과 조 감독이 KBL이 한창 시즌을 치르는 시기에 대표팀까지 도맡는 것은 큰 부담일 수 있다.
전 감독은 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는 것과 관련해 11일 취재진과 만나 “스스로 역량이 모자란다고 생각한다. 어제 결국 선임됐다는 소식을 듣고 이래저래 생각이 많았다”고 부담감을 말했다. 그는 “아무리 국가대표를 오래 했고, 지금 KBL에서 뛰는 선수들을 잘 안다고 해도 저는 아직 감독을 한 지 5년 차일 뿐”이라며 “한국에서 가장 잘 하는 선수들을 지도하고 대회까지 나가기에는 역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부담감을 호소했다.
과거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대표팀 전임 감독으로 활약했던 조 감독이 코치 대행으로 힘을 보탠다.
전 감독은 “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승률이 높지 않기에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우선을 두겠다. 부담스럽지만 잘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국 농구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 체제가 길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오는 28일 전체 이사회 심의를 열고 정식 코치진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복수의 외국인 지도자와 면접을 진행 중이다. 국내 지도자를 대상으로 재공모 일정도 추후 안내하기로 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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