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상대로 보약 섭취→인간극장... "은퇴까지 생각했다" 438일간 다쳤던 브라질 CB, 주전서 밀린 아픔 딛고 '화려한 부활'

임기환 기자 2025. 10.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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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38일 동안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중앙 수비수가 대한민국 원정 무실점 대승을 통해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브라질 국가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의 센터백 에데르 밀리탕 이야기다.

밀리탕은 경기 후 "축구를 그만두는 것도 생각했지만, 아내와 딸, 그리고 팀 동료들의 도움 덕분에 오늘 이 자리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부상 회복 과정이 선수 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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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무려 438일 동안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중앙 수비수가 대한민국 원정 무실점 대승을 통해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브라질 국가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의 센터백 에데르 밀리탕 이야기다. 밀리탕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의 아시아 친선 2연전 명단에 포함되어 최근 대한민국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상파울루 유스 출신으로 상파울루 성인팀과 FC 포르투를 거친 밀리탕은 2019년 세계 최고의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2018년부터 A매치 36경기(2골)를 소화했다.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성장해 나가던 그에게 암운이 드리운 건 2023년 8월 12일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 경기에서였다. 당시 밀리탕은 경기 중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1년 뒤 완전히 회복해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그해 11월 이번에는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어 오른쪽 다리 양쪽 반월판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 두 치명적 부상으로 말미암아 밀리탕은 2023-2024시즌과 2024-2025시즌을 거의 통으로 날리다시피했다. 스페인 매체 '바벨'에 따르면 밀리탕은 왼쪽 무릎 수술로 214일, 오른쪽 무릎 수술로 224일, 도합 438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매체는 "이는 레알 마드리드 스쿼드에서 94경기에 결장했음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의하면 밀리탕은 은퇴까지 진지하게 고려했다. 그는 "두 번째 부상 후 많은 생각이 떠올랐다. 아주 복잡한 부상 때문에 힘든 2년이었다. 두 번째 부상은 이미 그 과정을 알고 있기에 다르게 대처해야했다. 가족과 신께 깊이 애착을 가져야 했다. 갑자기 집에서 누군가의 도움에 의지해야 했다. 다행히 회복해서 제 최고의 기량으로 돌아왔는데,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대표팀에서도 고비의 연속이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2022년 3월 30일 볼리비아 원정 이후 부상으로 줄곧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친선전에서만 일부 차출되어 뛰었을 뿐이었다. 밀리탕이 왜 은퇴까지 생각했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그런 밀리탕이 대한민국 원정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 이강인이 이끄는 한국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밀리탕은 경기 후 "축구를 그만두는 것도 생각했지만, 아내와 딸, 그리고 팀 동료들의 도움 덕분에 오늘 이 자리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부상 회복 과정이 선수 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카를로 안첼로티 신임 브라질 감독은 밀리탕에게 굳건한 믿음을 심어줬다. 밀리탕은 "그와 함께 보낸 시간이 관계에 도움이 되었다. 그는 놀라운 지도자다. 자신이 이룬 모든 것에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클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국가대표팀에 자리 잡는 것은 내 몫이다"라고 말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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