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엘칸 페라리 회장 “세상 깜짝 놀라게 할 전기차 곧 나온다”… 페라리의 ‘자신감’
페라리 및 피아트그룹 이끄는 존 엘칸 회장 등장… 페라리 기술력 ‘자신만만’
페라리 상장 10주년… “많은 이들 의심했지만, 페라리의 위상 공고해져”
전기차 ‘일렉트리카’ 내년 출시 예정… “차별화된 전기차 선보일 것”
현장에서 만난 페라리 임원들… “현대 아이오닉5N 알지만, 우리와 결이 다른 전기차”
“최고의 럭셔리카이자 차원이 다른 전기차 기대해도 좋다”

존 엘칸 회장은 이탈리아 피아트 그룹을 경영해온 아녤리 가문의 후계자이자 기업인으로 해당 가문은 이탈리아 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재벌그룹이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축구팀인 유벤투스도 아녤리 가문에서 소유하고 있다. 1976년생인 엘칸 회장은 다양한 경력을 쌓은 뒤 2003년 피아트 그룹에 합류했다.

이날 엘칸 회장은 2015년 페라리가 상장했을 때 많은 이들이 열정과 장인정신 기반의 회사가 자본시장 규율 속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페라리는 그 자체로 강력해졌다고 강조했다.




엘칸 회장은 개인적인 소회도 밝혔다. 페라리의 최대 주주이자 회장으로서 평생을 페라리에 대한 열정으로 살았으며, 모든 결정이 브랜드의 독보성을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해왔다고 전했다. 회사 인재들과 고객, 팬들의 꿈과 기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도 덧붙였다.

끝으로 엘칸 회장은 페라리가 쉬운 길 대신 ‘의미 있는 길’을 걸으며 앞으로도 투자와 혁신, 인재 육성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라리가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전 세계에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살아있는 힘으로서 앞으로도 독창적인 스토리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어 “페라리는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이며, 대중적인 브랜드가 아니다. 앞으로 출시할 일렉트리카 전기차 역시 전에 없던 혁신적인 결과물로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라넬로=김상준 기자 ksj@dong.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캄보디아 韓 대학생 살해 중국인 3명, 한국서 재판 여부 불투명
- “김인호를 강력히 추천”…산림청장 ‘셀프 국민추천’ 올리고 임명 논란
- 尹면회 장동혁 “뭉쳐 싸우자”…당내 “부적절 처사” 비판
- “문신 선명한데 구출된 청년? 김병주, ‘정치쇼’로 교민 두번 죽여”
- 美 700만 모인 “왕은 없다” 시위대에…트럼프, 오물 뿌리는 영상 올리며 조롱
- “벤치 5개 차지하고 누워”…‘한국인 모녀’ 해외 공항 민폐 눈살
- ‘빨간 바지’ 김세영 5년만에 웃었다…고향서 13번째 LPGA투어 우승 트로피
- [단독]민중기특검 태양광株 前대표 “내주식 아니라 투자자들 것”
- 규제전 ‘갭투자 5일장’ 섰다…막판거래 가장 많은 곳은 노원구
- ‘韓 백만장자’ 탈한국 러시…상속세 부담에 올해 2400명 짐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