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시래기피자가 들어가는가”…국감 전날 아직도 ‘이재명 냉부해’?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2025. 10. 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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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데, 시래기 피자가 입으로 들어가는가."

장 대표는 "국민 인권을 지키는 일에도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다. 관세 협상과 대한민국 경제를 지키는 일에도 보이질 않고 무엇보다 안보를 포기했다"며 "국가의 1차적 책무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인데 시래기 피자가 입으로 들어가느냐"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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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 연합뉴스]
“국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데, 시래기 피자가 입으로 들어가는가.”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2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 이재명 대통령 부부 내외의 예능 출연을 재차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안전한 나라인가, 이것이 이번 국감의 가장 큰 주제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국정자원 화재 관련 “배터리 분리 작업 당시에 배터리 연결된 부속 전원을 차단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작업자 과실에 의한 화재 가능성 높아진 것인데, 이 대통령은 ‘국가 전산 자원 중요도는 국방의 비견할 만하다’고 말만 했을 뿐 그 중요한 시기에 예능 촬영에 몰두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조지아 공장 한국 근로자의 미국 체포와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등도 거론했다.

장 대표는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등 여러 나라에서 중국계 범죄 조직이 한국인을 납치해 범죄에 강제 동원하는 일이 급증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173개 재외공간 중에서 캄보디아를 포함한 43곳이 대사나 총영사 없이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 검거된 외국인 범죄자 가운데 중국 국적자가 44.5%에 달하고 있고 불법체류자 등 중국인 비율이 18.9%”라면서 “그런데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아무런 대책 없이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고 비판했다.

대북 안보 정책에 대한 부분도 짚었다. 그는 “북한은 노동당 80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 20형을 공개했다. 그런데 대통령실은 너무도 조용하다”며 “이미 두 국가론을 인정한 셈”이라고 짚었다.

아직 난항을 거듭중인 관세 협상 관련 “미국과의 관세 협상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는 중에 EU도 철강에 대한 관세를 50%까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맞서서, 중국의 100%에 달하는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의 핵심 재료인 희토류 수입의 8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에도 치명타가 올 것”이라면서 “현금 살포로 물가는 오르고, 집값이 오르고 있다. 기업들은 한국에서 기업 하기를 포기하고 있고, 일자리는 줄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 대표는 “국민 인권을 지키는 일에도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다. 관세 협상과 대한민국 경제를 지키는 일에도 보이질 않고 무엇보다 안보를 포기했다”며 “국가의 1차적 책무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인데 시래기 피자가 입으로 들어가느냐”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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