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도 9호선 연장도…3기 신도시 교통 지지부진
[앵커]
주택 부족을 해소하겠다며 정부가 내놓은 9.7 공급 대책의 핵심은 3기 신도시입니다.
문제는 2기 신도시처럼 입주는 끝났는데 교통망이 안 갖춰지는 전철을 밟지 않을까 하는 우렵니다.
실제로 3기 신도시 성패를 좌우할 지하철 교통망이 줄줄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첫 분양이 시작된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지구입니다.
공사 부지를 따라 달리는 지하철.
남양주 진접과 서울 노원을 잇는 지하철 4호선입니다.
이 지하철이 정차할 역을 이곳에 짓고, 서울 강동과 연결하는 9호선 연장 노선도 개통할 계획인데, 시공사 선정부터 난항입니다.
총 6개 공사 구간 중 3개 구간에서 시공사 선정이 유찰됐습니다.
[한지윤/경기 남양주 공인중개사 : "원래는 여기 입주하기 전에 (개통하기로) 했었죠. 이게 지금 계속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한강 밑을 통과하는 고난도 공사인데도, 공사비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돼 참여 업체 없이 유찰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인천과 남양주를 잇는 GTX-B 노선, 양주와 수원을 잇는 GTX-C 노선도 공사비 인상을 놓고 정부와 시공사 간 협의가 끝나지 않아 공사가 미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3기 신도시 5개 지역에서 개통을 앞두고 있는 철도와 도로 등 광역교통 사업은 모두 80여 건.
이 가운데 40%가량이 당초 개통 시기보다 1년에서 6년 정도 지연이 예상됩니다.
신도시 입주 후로 길게는 5년 뒤에야 개통되는데,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로 공사비와 유지관리 비용, 노선 등을 둘러싼 관계기관 간 이견이 이윱니다.
[염태영/국회 국토교통위원/더불어민주당 : "기한에 제한을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한을 설정해서 그 이내까지는 반드시 도시관리계획에 담도록 해야 한다는 이런 제도적 보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교통망 확충이 계속해서 뒤처지면 18만 5천 가구 입주라는 3기 신도시 공급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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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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