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삼성 준플레이오프… 한번씩 주고 받은 ‘피말림’
SSG, 삼성과 준PO 2차전 4-3 승
김성욱 끝내기 홈런 1승1패 균형
13일 대구서 3차전, 앤더슨 선발

‘창과 방패의 대결’.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펼쳐질 전망이다.
SSG는 지난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2차전에서 3-3으로 맞선 9회말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선발 투수 미치 화이트의 부진과 타선의 침묵으로 2-5로 패한 SSG는 하지만 2차전에서 선발 투수 김건우의 예상 밖 호투와 김성욱의 한방으로 단숨에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준PO의 분수령이 될 3차전은 13일 오후 6시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다.
3차전 선발 투수는 SSG에선 장염에서 돌아온 에이스 드루 앤더슨이 나서고 삼성에선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등판한다.
SSG의 강점은 탄탄한 마운드다. 앤더슨은 정규리그에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2.25로 안정된 투구를 보여줬다. 특히 탈삼진은 245개를 기록해 프로야구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역대 2위의 기록을 썼다.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도 앤더슨은 1승, 평균자책점 2.08로 준수했다.
여기에 불펜 투수들도 SSG가 강하다. SSG는 홀드 부문에서 ‘톱10’에 3명의 선수가 포함될 정도로 안정된 마운드를 보여줬다.
노장 노경은은 정규리그에서 35홀드로 홀드왕에 올랐고, 이로운과 김민도 각각 33홀드(3위)와 22홀드(7위)로 한 명도 들지 못한 삼성 마운드보다 앞선다.
삼성에선 김태훈과 배찬승이 나란히 19홀드로 공동 11위에 머물고 있다.
게다가 SSG는 KBO리그 최고 마무리투수 조병현이 정규시즌 30세이브(4위)로 팀 승리를 지키고 있어 안정된 마운드를 구축하고 있다. 조병현은 69경기에 등판해 5승4패, 평균자책점 1.60, 이닝당 출루 허용도 0.89로 좋았다.
타격에선 SSG가 삼성에 비해 다소 밀린다. SSG는 정규시즌 팀 타율이 0.256으로 전체 10개 팀 중 8위에 그쳤다.
SSG는 공격 지표에서도 득점(609점·9위), 안타수(1천249개·8위), 홈런수(127개·5위), 타점(578점·9위) 등 전반적으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삼성은 팀 타율이 0.271로 2위를 달렸고, 안타수(1천330개·2위), 홈런수(161개·1위), 타점(728점·2위) 등 공격면에서 상위권의 기량을 갖췄다.
또 준PO 2차전까지 지표에서도 SSG는 타율 0.190으로 삼성(타율 0.244)에 밀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3차전의 향방은 삼성의 ‘창’을 SSG가 어떻게 효과적으로 막느냐(방패)에 따라 승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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