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 수원 kt 잡고 3연승 질주

정희성·일부연합 2025. 10. 12. 2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창원 LG가 연승 중이던 수원 kt를 잡고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69-53으로 물리쳤다.

LG는 지난 3일 열린 이번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SK와 연장전 끝에 패했으나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3승 1패를 기록, 본격적으로 선두권 경쟁에 나섰다.

이날 창원체육관에 4950명이 들어차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LG는 올 시즌 홈 경기 첫 승도 신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레이 23R·17점 공수 맹활약…3승 1패…시즌 초반 공동 1위

지난 시즌 챔피언 창원 LG가 연승 중이던 수원 kt를 잡고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69-53으로 물리쳤다.

LG는 지난 3일 열린 이번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SK와 연장전 끝에 패했으나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3승 1패를 기록, 본격적으로 선두권 경쟁에 나섰다.

이날 창원체육관에 4950명이 들어차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LG는 올 시즌 홈 경기 첫 승도 신고했다. LG는 1쿼터부터 아셈 마레이가 골 밑에서 리바운드는 물론 블록슛, 패스까지 두루 존재감을 발휘하고, 유기상이 3점 슛 5개 중 4개를 꽂고 공격을 이끌며 27-1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들어선 양준석의 활약 속에 LG가 중반 36-17로 달아났다. 하지만 이후 kt가 수비 집중력을 끌어 올리고 김선형을 앞세운 속공 득점을 쌓아 나가며 전반을 마칠 때는 30-40으로, 점수 차가 다소 좁혀졌다.

이틀 전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도 이기긴 했으나 턴오버를 17개나 쏟아냈던 LG는 이날도 턴오버가 이어지며 3쿼터 kt에 추격전을 허용했다. 3쿼터 저득점 양상 속에 kt는 3분 20여 초를 남기고 40-46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LG는 이후 상대 파울에 따른 자유투로만 4점을 연속으로 내며 한숨을 돌렸고, 52-43으로 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두 자릿수 격차를 회복한 뒤 지켜나가던 LG는 62-49에서 마레이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 밑 득점, 타마요의 2점 슛으로 연속 득점하며 종료 2분 53초 전 17점 차로 도망가 승기를 잡았다.

마레이는 17점, 2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유기상과 타마요도 각각 17점, 14점을 넣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이날 승리로 3승 1패를 기록한 LG는 시즌 초반 원주 DB, 안양 정관장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정희성기자·일부연합

창원 LG 마레이가 kt 하윤기와 리바운드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KBL

Copyright © 경남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