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조롱' 독일, 韓 대표 선택한 카스트로프 대놓고 저격 "태클조차 시도하지 않더라"

독일 매체 '빌트'는 12일(한국시간) "카스트로프는 브라질전에 맹활약을 펼쳤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매체는 이 기사에서 카스트로프가 브라질의 공격진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고 전하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공을 잡았지만, 카스트로프는 태클조차 시도하지 않았다"고 비꼬았다.
이어 '빌트'는 "많은 아이가 꿈꾸는 순간, 브라질과의 국가대표 경기였지만 카스트로프의 꿈은 악몽으로 끝났다. 카스트로프는 후반 교체로 투입돼 0-5 참패를 경험했다"고 묘사했다.

사실상 독일 국가대표팀을 선택하지 않은 카스트로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듯했다. '빌트'는 "카스트로프는 9월 어머니의 조국인 독일 대표팀이 아닌 아시아 대표팀인 한국을 선택해 세 번째 A매치에 나섰다"며 "하지만 데뷔전부터 악몽이었다. 그가 투입된 이후 에스테방(첼시)과 호드리구의 연속골로 스코어는 순식간에 4-0으로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카스트로프가 이번 경기로 "기억에 남을 혹독한 경험을 했다"고 평가하면서 "그는 여전히 야심 찬 선수이며 도전 정신이 강하다. 좌절 속에서도 계속 나아가는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기사는 전반적으로 카스트로프가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치른 경기에서 부진을 부각시키며 비아냥에 가까운 어조를 유지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카스트로프는 "홈팬들이 가득 찬 경기장 분위기는 환상적이었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어 행복했다"며 "비록 결과는 아쉽지만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를 둔 카스트로프는 독일에서 성장해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친 뒤 지난달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9월 미국 원정에서 미국·멕시코전으로 첫 A매치를 치렀고, 이번 브라질전은 한국 팬들 앞에서의 첫 홈경기였다.
카스트로프는 "브라질이 워낙 강해 힘들었다. 조금 더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했어야 했다"며 "그래도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배운 게 많다. 브라질이라는 팀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스트로프는 이번 브라질전 대패에도 "이 경험을 통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는 좌절보다 도전을 택하는 선수다. 한국 선수로서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한편 카스트로프는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 주전 경쟁에서도 점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데뷔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빠르게 침투한 카스트로프는 절묘한 헤더 슈팅으로 프랑크푸르트의 왼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예리한 궤적의 완벽한 마무리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한 카스트로프는 22일 레버쿠젠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메짤라로 나서며 공격 전개와 수비 지원을 모두 소화했다. 본래 오른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가능한 선수로, 폭넓은 전술 활용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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