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캄보디아 20대 사망’ 가담 중국인, ‘강남 마약 음료’ 사건에도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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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캄보디아 남서부 보코 산악지대에서 예천 출신의 20대 대학생 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KBS는 박 씨가 숨지기 전 마약을 강제 투약 당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검거된 3명 중에 박 씨에게 마약을 강요하며 영상을 촬영한 중국인 조직원 A 씨는 없었습니다.
캄보디아 경찰의 '부실 수사' 정황과 박 씨에게 마약을 강요한 중국인 조직원의 범죄 행각을 잠시 후 9시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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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캄보디아 남서부 보코 산악지대에서 예천 출신의 20대 대학생 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KBS는 박 씨가 숨지기 전 마약을 강제 투약 당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연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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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직후 한국 외교부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16년 만의 제2차 영사협의회를 열고 한국인 감금 피해 해결방안을 논의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캄보디아 대사도 초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어제(11일) 캄보디아 납치 감금 사태와 관련해 외교부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강력한 대응 촉구가 이어지면서, 캄보디아 정부는 박 씨 살해 용의자 3명을 검거해 재판에 넘겼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검거된 3명 중에 박 씨에게 마약을 강요하며 영상을 촬영한 중국인 조직원 A 씨는 없었습니다. 박 씨에게 실제로 폭행과 고문을 가한 다른 조직원도 빠져 있었습니다.
심지어 아직 검거되지 않은 조직원 A 씨는 2년 전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남 마약 음료' 사건에도 연루된 인물인 것으로도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지난 2023년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무료 시음회를 가장해 학생 13명에게 필로폰을 섞은 '마약 음료'를 나눠주고, 이를 마신 학생의 부모에게 '자녀를 마약 투약 혐의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마약 음료의 원료가 된 필로폰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공급됐었는데, 이 과정에 A 씨가 개입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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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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