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치 상황 ‘에이스 변준형 봉쇄’ 김효범 감독 “이대성 훌륭했다”

안양/정다윤 2025. 10. 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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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개막 이후 2승째를 거뒀다.

서울 삼성은 12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2쿼터 들어 정관장이 반격에 나섰지만, 삼성은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삼성은 13점에 그치며 정관장의 추격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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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정다윤 기자] 삼성이 개막 이후 2승째를 거뒀다.

서울 삼성은 12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시즌 2승 2패를 기록하며 서울 SK와 공동 6위에 올랐다.

앤드류 니콜슨이 26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이대성(1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이근휘(11점)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1쿼터부터 외곽이 폭발했다. 3점슛 7개를 78% 확률로 꽂아 넣으며 정관장의 수비를 무력화했다.

2쿼터 들어 정관장이 반격에 나섰지만, 삼성은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잠시 공격이 막혀 역전을 허용했으나 이관희와 이대성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전반에만 3점슛 11개(성공률 65%)를 터뜨리며 52-42로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 들어 공격이 식었다. 삼성은 13점에 그치며 정관장의 추격을 허용했다. 상대의 압박 수비와 빠른 트랜지션에 흔들리며 분위기가 뒤집혔다. 점수 차는 빠르게 좁혀졌고, 승부는 접전 양상으로 흘렀다.

경기 종료 1분 44초 전, 스코어는 78-78.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건 삼성이었다. 니콜슨이 종료 41초 전 깨끗한 3점슛을 꽂아 넣으며 균형을 깼고 이대성이 종료 3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김효범 감독은 “힘들다(웃음). 선수들이 각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승리를 만들었다. 활동량이 많으니 경기가 즐겁다. 좋은 에너지로 서로 신뢰하며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반 한때 17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안일했다. 선수들에게 반성하라고 했다. (저스틴) 구탕이 신난 건 좋지만, 마무리할 건 해야 한다. 그 부분에서 무너진 것 같다. 앞으로 집중하면 좋은 팀이 될 거다”라고 진단했다.

이날 이대성의 팀플레이는 단연 돋보였다. 클러치 상황에서 정관장의 에이스 변준형을 상대로 단 2점만을 허용하며 수비에서 중심을 잡았다. 공격에선 시야를 넓히며 7개의 어시스트로 동료들의 손끝을 살렸다. 필요할 땐 스스로 리듬을 틀어 팀의 템포를 조율했다.

김 감독은 “(이)대성이가 드리블을 치며 본인의 리듬을 찾으려 했다. 부상 여파도 있지만 생각을 오래하지 말고 간단하게 하라고 했다. 오늘(12일) 변준형 매치업에서도 수비가 훌륭했다. 득점이 많지 않아도 플레이가 훨씬 좋아졌다. 턴오버도 1개뿐이었다. 이렇게 합을 맞춰가면 된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복귀를 앞둔 선수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부상 중인 한호빈, 이원석, 그리고 제대를 앞둔 신동혁이 돌아오면 팀의 페이스가 더 빨라질 것이다. 템포 푸시가 올라가면 이대성이 메인 볼 핸들러가 아닐 수도 있다. 누구나 볼을 다룰 수 있는 농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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