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던진' 베테랑 헌신, 패배에도 단단했던 정관장[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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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이 자존심을 던지고 헌신하니 팀 분위기가 좋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은 이날 패배에도 단단함을 보였다.
정관장은 12일 오후 4시30분 경기도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1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0-83으로 패했다.
정관장은 직전 시즌 준우승팀 서울 SK와 전날 홈경기서 75-66 승리를 거두고 이날 연전을 치르기에 쉽지 않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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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베테랑이 자존심을 던지고 헌신하니 팀 분위기가 좋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은 이날 패배에도 단단함을 보였다.

정관장은 12일 오후 4시30분 경기도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1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0-83으로 패했다.
정관장은 직전 시즌 준우승팀 서울 SK와 전날 홈경기서 75-66 승리를 거두고 이날 연전을 치르기에 쉽지 않은 경기였다.
그래도 최근 분위기는 좋다. 이날 전까지 개막 후 3승1패, 심지어 홈에서의 3경기서 모두 이겼다. 파이팅 넘치는 농구가 호평을 받고 있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여러 선수들을 칭찬하면서도 베테랑 김종규의 헌신을 잊지 않았다.
경기 전 만난 유 감독은 "(김)종규가 KBL에서 한 획을 그은 선수고 팀에서 고참임에도 감독에게 '본인은 언제 경기에 들어가도 좋으니 감독님 편하신 대로 기용해달라'고 말해준다. 감독으로서 정말 고맙다"며 "1년 넘는 기간 동안 두 번의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종규는 그걸 이겨내고 돌아왔고, 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에 큰 역할을 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규는 직전 SK전 무려 31분56초를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쿼터까지 42-52로 뒤졌던 정관장은 3쿼터 적극적인 수비와 외곽포가 살아나며 3쿼터를 61-65, 4점 차까지 추격하고 마쳤다. 김종규는 많은 시간을 뛰지는 못했지만 벤치로 들어오는 팀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조언하며 추격전의 흐름을 이어가는 데 기여했다.
정관장은 운명의 4쿼터에서 상대 파울을 여러 차례 영리하게 얻어내며 공격권을 자주 확보했다. 결국 경기 1분44초를 남기고 랜즈 아반도의 골밑 득점으로 78-78 동점을 만들었다.
정관장은 분전했지만 경기 막바지 파울 작전 실패로 아쉬운 80-83 패배를 당했다. 그럼에도 좋은 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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