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광주 민·군 공항 이전 대세 굳혔나…찬성 55%·반대 39.2%
‘무안군 6자 TF 참여해야’ 75.9%
‘논란 종결 주민투표 필요’ 69.7%
‘김산 3선’ 찬성 34.1%·반대 42.4%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에 대한 전남 무안군민의 찬성 의견이 지난달 처음 과반을 넘은 데 이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군민들은 또한 대통령실이 주관하는 6자 TF에 대해 무안군이 적극 참여해야 하며, 주민투표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김산 무안군수의 군정 운영에 대한 긍정 여론이 과반을 넘지 못하고 있고, 3선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남도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9~10일 무안군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무안군 군정운영 및 민간·군공항 2차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민간·군공항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55.0%로 과반을 넘었다. 이 중 '매우 찬성'이 32.6%, '찬성하는 편'이 22.4%를 차지했다.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39.2%로, 이 가운데 '매우 반대'는 24.2%, '반대하는 편'은 15.0%로 나타났다. '잘 모름' 응답은 5.8%였다.
'6자 TF 회의 미개최 책임 소재'에 대한 질문에는 '무안군'과 '광주광역시'의 책임이 각각 20.5%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국방부 등 관계 중앙부처' 16.0%, '대통령실' 15.3%, '전라남도' 13.9%, '잘 모름' 13.7% 순이었다.
'무안군의 6자 TF 참여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참여해야 한다'는 응답이 75.9%로 압도적이었다.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응답은 11.5%에 그쳤고, '잘모름'은 12.6%였다.
'이전 논란을 마무리 짓기 위한 주민투표'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는 응답이 69.7%에 달했다.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22.1%에 불과했고, '잘 모름'은 8.2%였다.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한 최우선 요구 사항'으로는 '국가 주도 무안 지역 개발'이 2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안군민 의견 수렴 선행' 23.1%, '소음환경 피해 대책 마련' 21.5%, '민간공항 이전 및 통합' 15.1%, '광주 1조 지원 확보' 9.8%, '기타/잘 모름' 3.5% 등이었다.
무안군정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는 '김산 무안군수의 군정운영'에 대해 45.0%가 '잘함', 40.4%가 '잘못함'으로 다소 팽팽하게 갈렸다. '잘한다'는 답변 가운데 '매우 잘함'은 18.8%, '잘하는 편'은 26.2%를 차지했다. '잘못한다'는 답변에서는 '매우 잘못함'이 18,7%, '잘못하는 편'이 21.7%로 나타났다. '잘모름'은 14.6%였다.
'김산 군수 3선'에 대해서는 '반대'가 42.4%로 '찬성' 34.1%보다 높았다. '잘 모른다'는 유보적인 응답도 23.5%로 다소 많았다. 정당지지도에 있어서는 더불어민주당 74.2%, 국민의힘 5.9%, 조국혁신당 5.5%, 개혁신당 4.0%, 기타정당 2.1%, 진보당 1.0% 순이었고, '없음'과 '잘모름'이 각각 6.4%와 0.9%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 100%를 활용해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2025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림가중]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로 가중치를 부여했고, 총 8천 97명에게 전화한 결과 804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9.9%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여론조사 기사를 인용할 경우 반드시 '남도일보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임을 명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박형주 기자 hispen@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