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꼬리표 떼고 ‘봄 배구’ 간다”
매 라운드 3승, 전체 승률 5할, 거기에 2승을 더해 20승 목표
조이·시마무라 활약 기대, 베테랑들 시너지 효과 돌풍 기대

AI페퍼스는 지난 11일 오전 10시30분 서구 염주체육관 국민생활관 세미나실에서 김동언 단장, 장소연 감독을 비롯해 주장 고예림, 박정아, 조이 웨더링턴, 시마무라 하루요가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2025-2026 V리그를 앞둔 장소연 감독은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로 조이와 시마무라가 합류했고, FA로 고예림도 영입했다”며 “코트에서 베테랑 선수들이 시너지를 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은 최하위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저 또한 기대가 크고 선수들도 이러한 부분을 분명히 인지하고 잘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페퍼스는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통한 11승을 거두며 창단 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장 감독은 “지난 시즌 전·후반기 부침이 있었다. 선수들의 뒷심 부족에 대한 보완도 했고 목표했던 부분은 달성했다. 가져야 할 자신도 얻었고 수확이 있었다. 승리하는 맛을 알았다.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탈꼴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 AI페퍼스 유니폼을 입은 고예림은 “AI페퍼스와 첫 번째 시즌이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훈련 중이다. 새롭게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부담도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코트에서 보여줘야 한다는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긴장도 되고 설렌다. 몸 상태도 더 좋아졌다. 기대감이 더 크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AI페퍼스에서 세번째 시즌을 맞는 토종 에이스 박정아는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공격력이 좋은 외국인선수들과 리시브에 안정감있는 고예림의 합류로 팀워크가 더 탄탄해진 것 같다. 보다 더 공격적인 플레이로 시즌을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흥국생명과 정관장이라는 ‘절대 2강’이 사라진 올 시즌 AI페퍼스는 꼴찌 탈출과 함께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봄 배구 진출이다.
장 감독은 “매 라운드마다 3승씩, 전체 승률 5할이 1차 목표다. 거기에 2승을 더해 20승을 목표로 달려가겠다”며 “봄 배구를 꿈 아닌 현실로 만드겠다”고 밝혔다.
꼴찌 탈출을 선언했지만, 과제도 많다.
AI페퍼스는 지난 9월에 열린 컵대회에서도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장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뛰지 못해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한 아쉬움은 남지만 팀의 방향성 보완에 대한 방법을 찾는 계기가 됐다.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준비했던 완전체로 경기에 나선다면 올 시즌 잘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조했다.
김동언 단장은 “창단 후 도전과 변화의 흐름속에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올 시즌 선수단 모두 팬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준다는 각오로 열심히 준비했다. 팬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AI페퍼스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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