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섬나라 세이셸 정권교체... 새 대통령에 제1야당 대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리카에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가장 높은 섬나라 세이셸공화국에서 제1 야당 대표가 새 대통령으로 12일(현지시간) 선출됐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9~11일 진행된 제6대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패트릭 에르미니(62) 세이셸통합당(US) 대표가 재선에 도전한 와벨 람칼라완 현 대통령보다 더 높은 득표율을 얻어 12일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이셸통합당, 5년 만에 정권 탈환

아프리카에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가장 높은 섬나라 세이셸공화국에서 제1 야당 대표가 새 대통령으로 12일(현지시간) 선출됐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9~11일 진행된 제6대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패트릭 에르미니(62) 세이셸통합당(US) 대표가 재선에 도전한 와벨 람칼라완 현 대통령보다 더 높은 득표율을 얻어 12일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난달 25~27일 치른 대선에서 두 사람은 각각 48.8%와 46.4%를 얻어 결선투표가 진행됐고, 결선투표에서는 각각 52.7%, 47.3%의 득표율이 기록됐다.
에르미니 대통령 당선자는 이날 "국민이 보내준 신뢰에 겸허해진다"며 "권력 이양이 평화롭고 순조롭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 100일 이내 공약을 시행해 경제를 단단히 하고 생활비를 낮추며 공공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의회 의장을 지낸 에르미니 당선자는 은퇴 연령을 65세에서 63세로 낮추고, 1977년 쿠데타 당시 인권 침해 진상을 조사한 진실화해위원회의 권고안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달 진행된 총선에서 의회 과반을 탈환한 US는 에르미니 후보 당선으로 5년 만에 정권을 탈환했다. US는 이전 43년간 세이셸 집권당이었다. 로이터는 "유권자들은 람칼라완 현 대통령이 부패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현 정부가 허가한 호텔 건설 프로젝트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산호섬을 파괴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에르미니 당선자는 해당 호텔 프로젝트를 취소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에 위치한 세이셸은 457㎢ 남짓한 면적에 인구 12만 명이 사는 섬나라다. 1인당 GDP는 2만 달러를 넘으며, 연중 날씨가 온화해 신혼여행지로 유명하다. 동시에 1인당 헤로인 사용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한 곳이며, 기후변화로 인해 수몰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납치 얼마나 많길래"… 캄보디아 쓰레기통서 외국인 여권 '와르르' | 한국일보
- 김정은의 '불나방 본능' 심야 열병식...민낯 드러낸 '평양의 밤'[문지방] | 한국일보
- 캄보디아에 사기 작업장 최소 100여 곳… "정부가 방치·묵인해 성장" | 한국일보
- 이준석 "계엄 끝났으면 표정 풀든가, 안 끝났으면 李 예능 나가지 말든가" | 한국일보
- 한동훈 "계엄 때 명령 불복한 내 체포조장, 언제 한번 만나고 싶다" | 한국일보
- 경찰, 캄보디아서 사망 韓 대학생 현지 공동 부검…윗선 추적 계속 | 한국일보
- 최현욱, 어린이 팬에 강속구 시구 논란 "떨려서 공 빠져" 해명 | 한국일보
- 교묘하게 인종차별? "미국 맥도날드, 한국인 주문 웃으며 무시" | 한국일보
- 파이브 장해영, 암투병 중 사망… 향년 45세 | 한국일보
- 주진우 "양평군 면장 유서, 직권남용의 명백한 증거... 특검을 수사해야"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