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티띠꾼, '무서운 추격전+5차 연장전' 끝에 우승…LPGA 시즌 첫 2승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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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현역 최강자인 지노 티띠꾼(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 중 2025시즌 유일하게 2승 고지를 밟았다.
세계랭킹 1위 티띠꾼은 12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703야드)에서 열린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2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차례로 잡아내 9언더파 63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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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여자골프 현역 최강자인 지노 티띠꾼(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 중 2025시즌 유일하게 2승 고지를 밟았다.
세계랭킹 1위 티띠꾼은 12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703야드)에서 열린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2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차례로 잡아내 9언더파 63타를 때렸다.
보기 없이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한 티띠꾼은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쳐 2~3라운드 단독 1위였던 가쓰 미나미(일본)와 72홀 공동 선두가 됐다.
18번홀(파4)에서 계속된 연장 첫 홀에서는 둘 다 무난하게 파로 균형을 이뤘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는 티띠꾼의 티샷이 물에 빠졌으나 벌타를 받고 친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파로 막았다. 페어웨이를 지킨 가쓰 미나미는 컨트롤 샷으로 투온을 시켰고, 먼 거리에서 투 퍼트 파로 홀아웃했다.
10번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세 번째 홀에서 파로 응수한 뒤, 18번홀(파4)에서의 네 번째 홀에서도 각자 파를 써냈다. 길었던 명승부는 돌아온 10번홀(파4)에서 엇갈렸다. 연장 다섯 번째 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홀에 붙인 티띠꾼이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가을 아시안 스윙 첫 대회에서 올해 첫 다승 챔피언이 탄생했다. 2025시즌 26개 공식 대회 만이다.
올해 LPGA 투어 27개 경기가 끝났지만, 그 중 실제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은 기상 악화로 축소되면서 공식 대회로 인정받지 못했다.
지노 티띠꾼은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을 제패한 데 이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인 동시에 L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이다. 또한 두 시즌 연속으로 다승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2025년 LPGA 투어 최초의 2회 우승자가 되었다.
아울러 세계랭킹 1위로 나선 대회에서 개인 첫 우승이고, 태국 출신 선수 최초로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우승한 선수가 되었다.
첫날 공동 2위로 출발한 티띠꾼은 둘째 날 공동 5위로 살짝 밀렸다가, 무빙데이 다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날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가쓰 미나미가 2번홀(파3)과 4번홀(파5), 9번홀(파5) 버디를 골라내 전반에 3타를 줄였고, 티띠꾼은 4-5번홀과 8-9번홀에서 잇달아 연속 버디를 잡아내 4타를 줄여 1타 차가 됐다.
가쓰 미나미는 10번(파4), 12번(파4), 13번(파5)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4타 차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 파 행진하던 티띠꾼은 14번홀(파4)부터 16번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다시 추격전의 불씨를 살렸다.
1타 차로 좁혀진 상황에서 가쓰 미나미가 17번홀(파5) 그린을 놓쳤으나 칩인 버디로 다시 달아나자, 같은 홀에서 투온을 시킨 티띠꾼이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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