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교체 출전' 오현규 "호드리구·비니시우스는 어나더 레벨...보고 많이 배웠다" [MD현장]

고양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노찬혁 기자 2025. 10. 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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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오현규./고양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노찬혁 기자

[마이데일리 = 고양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 노찬혁 기자] 오현규(KRC 헹크)가 '삼바군단' 브라질을 상대한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12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했고, 공격수 오현규는 훈련 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첫 번째 친선전에서 0-5로 대패를 당했다. 오현규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팀이다 보니 많이 버거웠다. 이 경기를 통해 우리가 월드컵에서 강한 상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게 되는 기회였다"고 돌아봤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오현규./고양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노찬혁 기자

[다음은 오현규 인터뷰 전문]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는 밖에서 지켜봤는데?

눈으로만 보는 것과 안에서 부딪히는 건 다르다. 개인적으로 강한 상대와 붙을 때 더 재미있고, 희열을 느끼는 편이다. 이미 스코어가 벌어져 있었지만 몇 분이 됐든 강한 팀과 경기를 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

파라과이전 결과가 월드컵 조 편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데?

일단 재미있을 것 같다. 파라과이도 터프하고 좋은 선수들이 많은 국가이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수비가 아무리 강해도 축구가 실점하고 득점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골을 넣을 수 있다. 그 상대가 어디를 이겼건 간에 우리가 해야 할 것만 잘 준비하면 된다. 유럽에서 강한 수비를 상대로도 골을 많이 넣었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고 준비한다면 우리가 가진 장점을 살려 또 한 번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025년 10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열렸다. 대한민국 손흥민이 후반전 오현규와 교체되고 있다./마이데일리 DB

브라질전에서 에데르 밀리탕과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한 느낌은?

레알 마드리드, 아스날 같은 팀에서 뛰는 선수들과 부딪혀 보는 게 영광이다. 존경심은 있지만 우러러보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다 보면 또 해볼 만하다. 월드컵에서 만나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브라질 공격수들은 뛰어난 선수들이 너무 많다. 호드리구나 비니시우스 주니어 같은 선수들은 다른 레벨이다. 그런 선수들을 보며 어떻게 마무리를 하고, 어떻게 밀집 수비를 따돌리는지 배웠다

선수단 미팅 때 나눈 이야기는?

경기를 잘 준비했는데 실점을 하다 보니 격차가 벌어지고 선수들의 텐션도 낮아졌다. 친선경기니까 연속된 실점이 허용될 수 있다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실점했을 때 따라가야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손흥민과 선의의 경쟁에 대해서

(손)흥민이 형은 스트라이커나 윙, 어느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다. 흥민이 형은 직선적이고 뒤 공간 움직임도 날카롭다. 또한 볼을 가졌을 때 저돌적으로 밀고 들어가는 스타일이다. 옆에 흥민이 형처럼 강하고 뛰어난 선수가 있다면 내가 스트라이커로 뛰었을 때 수비가 분산되고 고립되지 않는 상황이 나온다.

경쟁이라는 단어가 어울릴지 잘 모르겠다. 대한민국의 캡틴 아니겠나. 항상 축구적으로나, 축구 외적으로 보고 배울 점이 너무 많은 선배이기 때문에 이렇게 모여서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언제까지나 오래 함께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남는다.

오현규/대한축구협회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 무산의 아쉬움은 다 털어냈는지?

미국을 다녀와서 벨기에에 있는 동안 몇 주 정도는 힘들었다. 이적한다고 했을 때 급박하게 이루어져서 집에 짐을 내팽겨쳤다. 딱 집으로 들어가는 순간 현타 아닌 현타가 오면서 내가 여기 있는 게 꿈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내가 목표하고 가야 할 곳은 분명하기 때문에 다시 준비하면 좋은 게 온다고 확신한다. 지금은 굉장히 깔끔하고 다 털어내서 열심히 할 준비가 됐다.

포백과 스리백에서 감독님이 요구하신 게 달라진 게 있나?

포백에서는 공격수가 한 명이 더 있다는 강점이 있다. 나는 역습을 좋아하고, 수비 뒤 공간으로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 상대방이 올라왔을 때 역습이나 1대1 상황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강점이 분명하기 때문에 감독님도 그 부분을 살리려고 나에게 개인적으로 많이 이야기해 주신다. 또한 약속된 부분을 많이 만들려고 하시기 때문에 굉장히 만족스럽고, 나한테 잘 맞는 포지션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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