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에어부산 타러 '1터미널' 가면 큰일납니다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5. 10. 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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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 급하다.

특히 내년에는 현재 인천공항 1터미널이 아닌 2터미널로 향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을 사용한 반면 아시아나항공 측은 제1여객터미널(T1)을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구분이 된 것이다.

인천국제공항 항공사 이전·재배치로 제2여객터미널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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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 터미널 정보 꼭 확인
에어서울 등 2터미널로 이전
아시아나항공은 내년초 옮겨

늦었다, 급하다. 질주해서 공항까지 갔는데 아뿔사. 1터미널이 아니다. 타야 할 항공은 2터미널 출발이다. 아찔할 것 같지 않은가. 올가을부터는 이런 상황이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 메이저 국적기 아시아나와 계열 항공사들이 줄줄이 터미널 이동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아시아나항공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분들은 요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내년에는 현재 인천공항 1터미널이 아닌 2터미널로 향해야 한다.

최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발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 리스트가 하나 더 늘었다. 그게 항공권의 터미널 정보다. 이유가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함에 따라 터미널이 순차적으로 바뀌고 있어서다.

합병 전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터미널이 완전히 달랐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을 사용한 반면 아시아나항공 측은 제1여객터미널(T1)을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구분이 된 것이다. 하지만 합병 이후 터미널 이용은 180도 달라진다. 양사가 통합되며 터미널 업무 연계 등을 위해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들이 T2로 속속 이전하고 있다.

먼저 주의해야 할 것. 저비용항공사(LCC) 터미널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에어서울은 지난달 이동해 T2로 가야 한다. 에어부산 역시 T2로 옮겨 운항하고 있다.

'큰형님' 격인 아시아나항공의 이전 시점은 내년 1월이다. 당연히 내년부터는 T2로 가서 아시아나항공을 타야 한다.

인천공항공사와 항공사들은 이런 내용을 공항 키오스크, 모바일 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관성은 무섭다. 이용자들은 헷갈릴 수 있다.

터미널을 착각하면 기본적으로 30분 이상 손해를 볼 수 있다. 보딩 시간이 급할 때는 비행기를 놓치는 아찔한 상황까지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인천공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승객 긴급수송 차량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공항 버스 노선 개편에 대한 필요성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항공사 이전·재배치로 제2여객터미널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해 인천·경기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버스 110개 노선은 모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들렀다가 제2여객터미널을 가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출발지에서 곧바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향하는 노선은 단 한 곳도 없다. 이 때문에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가는 승객이나 상주 직원들은 항상 20분 이상을 손해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가 있던 종전에는 제1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이 더 많아 큰 불편은 없었지만 다음달부터 제2여객터미널을 사용하는 항공사가 많아지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진에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샤먼항공, 중화항공, 아에로멕시코 등 9곳이다.

에어부산이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한 데 이어 9월 에어서울, 내년 1월에 아시아나항공이 옮기면 여객 분담률은 크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전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제2여객터미널 여객 점유율이 기존 30%대에서 53.2%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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