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실점 완패' 천안 조성용 감독대행 "우리 실수로 실점한 것이 더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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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한 수비력도 수원의 화력 앞에 무기력해졌다.
천안 시티 FC는 1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34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4실점하는 악몽같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수원에 0대5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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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한 수비력도 수원의 화력 앞에 무기력해졌다. 천안이 수원에 완패하며 승점을 쌓는 데 실패했다.
천안 시티 FC는 1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34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4실점하는 악몽같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수원에 0대5로 대패했다. 이로써 천안은 12위를 유지했다.
전반전부터 수원의 강력한 공격에 천안의 수비는 애를 먹었다. 강한 압박과 수비조직력으로 수원의 공격을 틀어막으려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전반 18분 홍원진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2분에는 박지원, 39분에는 천안이 친정팀인 파울리뇨에게 세번째 골을 허용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세라핌의 개인기량에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며 전반에만 네 골을 헌납했다.
후반전 브루노와 이웅희, 김성준 등 세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바꾸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 천안은 후반 브루노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만회골을 노렸다. 이후 김서진이 만회골을 터뜨리는 듯 했지만 오픟사이드 판정으로 골 취소가 되었고, 후반 26분 김현에게 다섯 번째 골까지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천안의 조성용 감독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골을 실점해서 아쉽고, 상대가 만들어서 득점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우리 실수로 실점했다는 것이 더 아쉽다. 단순하게 클리어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그러지 못한 것이 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 경기에서 1득점 9실점이다. 조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그동안 몸에 베어있던 것을 버리지 못한 부분이 있고, 운영적인 면에서는 안정적으로 볼처리를 해야하는데 그것을 살리려다 보니 실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이야기한 조 감독대행은 "미드필더가 세명인 상황에서 전환 상황에서 충분히 수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라인을 올렸다."라고 후반 플랜을 설명했다.
남은 경기 동안 조 감독대행은 "최하위를 하면 기분좋을 사람도 없고, 시민구단이기 때문에 그래도 시민들에게 자존심을 세워드려야 하지 않을까 하고 반복적으로 미팅을 하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꾸준히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점에 대한 부분이 많이 아쉽다."라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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