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승점 1점도 중요하다"던 부천, 승점 6점짜리 부산 원정서 2-1승… 바사니 13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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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FC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가속 페달을 밟았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12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4라운드 부산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부천은 후반 1분 바사니, 후반 4분 박창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경기 종료 직전 페신의 뒤늦은 페널티킥 득점으로 만족해야 했던 부산을 따돌리고 의미 있는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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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부천 FC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가속 페달을 밟았다. 난적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값진 원정 승리를 거두며 다시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12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4라운드 부산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부천은 후반 1분 바사니, 후반 4분 박창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경기 종료 직전 페신의 뒤늦은 페널티킥 득점으로 만족해야 했던 부산을 따돌리고 의미 있는 승점 3점을 챙겼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승점 6점 경기라고 해도, 지금은 승점 1점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신중한 접근을 예고했다. 실제 경기에서도 부천은 전반전 내내 공격보다 수비 안정에 집중했다. 전반 45분 동안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않으며, 철저히 실점 위험을 줄이려는 것에 집중했다.
반대로 주도권은 부산이 쥐고 있었으나, 위협적인 장면은 거의 없었다. 부산은 전반 12분 전성진의 크로스를 박창우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고, 전반 34분에는 페신의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그러나 세 차례 슈팅 모두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그 전략은 완벽히 적중했다. 후반 1분이 채 되지 않아 바사니가 폭발했다. 부산 박스 외곽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해 구상민 골키퍼가 지키던 골문을 흔들었다. 시즌 13호골이었다.
기세를 탄 부천은 불과 3분 뒤 추가골을 기록했다. 바사니의 왼발 슛이 수비에 맞고 흐르자, 쇄도하던 박창준이 장호익의 파울을 유도했다. 온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박창준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실점 직후 부산은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14분 장호익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슈팅성 크로스를 날렸고, 후반 26분 윤민호가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김세훈의 강력한 중거리슛도 부천 골키퍼 김형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34분에는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다. 빌레로가 노마크 상태에서 회심의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볼은 윤민호의 어깨에 맞고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후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슛이 상대 수비에 차단됐고, 42분 김세훈의 중거리슛과 43분 최기윤의 왼발 감아차기도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부산은 공격 전개까지는 나쁘지 않았으나, 상대 박스 득점 가능 지역에서 골 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반면 부천은 후반 초반 두 번의 기회를 완벽히 살리며 효율적인 축구를 보여줬다. 이후 수비에 집중하며 두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려 했다.
추가 시간이 7분이나 주어진 상황에서 부산 공격수 윤민호가 박스 안에서 귀중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페신이 깔끔한 왼발 슛으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시간이 없었다. 곧 이어진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스코어보드는 그대로 멈췄다. 부천의 2-1 승리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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