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2025 경주 정상회의, 주요 도로 차량 통행 제한
경찰 222개 교차로 실시간 통제·우회 유도, 시민에 대중교통 이용 당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APEC 2025 KOREA'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일대에서 행사기간 동안 주요 도로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경북경찰청(청장 오부명)은 10월 29일 0시부터 11월 1일 14시까지, 보문단지와 서라벌대로 등 주요 노선을 대상으로 행사차량 외 일반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 고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제는 각국 정상 및 대표단 이동에 따른 경호와 행사 운영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통제 구간에는 ▲경주TG~배반네거리~구황교네거리~보문교삼거리~보문단지로 이어지는 서라벌대로, 산업로, 경감로, 보문로 일대가 포함된다.
경찰은 행사차량의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일정 시간대별 부분 통제를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포항방면(북경주IC~용강네거리), 울산방면(남경주IC~배반네거리), 내남교차로~나정교사거리 구간 등 경주를 남북으로 잇는 주요 간선도로에서는 총중량 10톤 이상 화물 및 건설기계 차량의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이에 따라 대형 화물차 운전자들에게는 사전 경로 변경과 운행 일정 조정이 요구된다.
또한, 나정교사거리·배반네거리·구황교네거리·보문삼거리 등 주요 교차로 222개소에는 교통경찰이 배치돼 실시간 통제 및 우회 유도를 실시한다.
경찰은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관제센터와 연계한 실시간 교통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계획이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정상회의 기간에는 보문단지 일원과 서라벌대로 주변의 교통체증이 불가피하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셔틀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과 자율 2부제 참여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이번 통제 기간 동안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경주시, 국토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APEC 교통상황 종합대응센터'를 운영하며,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질서 있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