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시래기 피자가 입에 들어가나…국민 지키는데 대통령 안 보여"

박상곤 기자 2025. 10. 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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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첫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2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한민국은 안전한 나라인가'를 주제로 국정감사에 임하겠다"며 "진짜 민생정당은 국민의힘이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 대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은 어떻냐"며 " 미국에선 우리나라 기업 직원 수백명이 이민세관단속국에 의해 체포·구금되는 일이 있었고 캄보디아에서는 박람회 참석차 현지를 방문한 20대 대학생이 범죄조직에 의해 납치당해 고문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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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장동혁 "국정감사 주제는 '대한민국, 안전한 나라인가'…민생정당 국민의힘 확실히 보여줄 것"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12.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이재명 정부의 첫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2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한민국은 안전한 나라인가'를 주제로 국정감사에 임하겠다"며 "진짜 민생정당은 국민의힘이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우리 당(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실정을 하나하나 밝혀내도록 하겠다"며 "107명 의원 모두가 민생 싸움꾼이 돼 이재명 정권이 외면한 민생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이어 "치열하게 지적하고 끝까지 바로잡으며 제대로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여당보다 더 유능한 야당, 여당보다 더 여당 같은 야당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날 장 대표는 올해 국정감사 주제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미국·캄보디아 등에서 발생한 한국인 구금·납치 사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문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 시도 △한미 관세협상 △이재명 정부의 대북관 등을 꼽았다.

장 대표는 "국정자원 화재의 원인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며 "작업장 과실에 의한 화재 가능성이 커졌다.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전산 자원의 중요도는 국방에 비견할만하다고 말만 했을 뿐, 그 중요한 시기에 예능 촬영에 몰두하고 있었다. 아직도 복구율은 35%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은 어떻냐"며 " 미국에선 우리나라 기업 직원 수백명이 이민세관단속국에 의해 체포·구금되는 일이 있었고 캄보디아에서는 박람회 참석차 현지를 방문한 20대 대학생이 범죄조직에 의해 납치당해 고문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재외공관 중 캄보디아를 포함해 43곳이 대사나 총영사 없이 방치되고 있다. 국내에서 검거된 외국인 범죄자 중 중국 국적이 44.5%에 달하는 데 정부는 아무런 대책 없이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고 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연휴 기간 발생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와 양평군 공무원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대표는 "법원이 체포적부심을 인용해 (이 전 위원장이) 석방되긴 했지만, 이것이 대한민국 경찰·검찰의 모습이다. 이런 경찰에게 모든 수사권 맡기겠다고 지금 여당과 이재명 정부는 무리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건희) 특검의 무리한 수사로 양평의 공무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했다.

대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장 대표는 "미국과 관세 협상은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는 중 EU(유럽연합)도 철강 관세를 50%까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은 중국의 수출 통제 조치에 맞서 중국에 100%에 달하는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며 "반도체 핵심 재료인 희토류 수급의 80%를 중국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에도 치명타가 올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안보와 관련해 장 대표는 "북한이 노동당 80주년 열병식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 20형을 공개했음에도 대통령실은 너무 조용하다"며 "이미 두 국가론을 인정한 셈이고, 모든 무장해제를 자진해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다. 관세 협상과 경제를 지키는 일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대한민국이 과연 안전한 나라인지 국민들이 묻는다. 지금 시래기 피자가 입으로 들어가느냐"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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