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尹정부 “농축산 역대 최대 수출”의 반전…적자만 16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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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3년 동안 농축수산물 무역적자가 168조 원이 넘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송미령 농림부 장관은 최근 "2030년까지 150억 불을 K-푸드로 수출 하겠다"며 농축수산물 수출 실적 올리기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지난 3년 간 농식품 무역 실적은 매해 50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농림부는 농식품 수출실적이 99억8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실적이라고 홍보했지만, 수입액은 수출액의 4.3배에 달하며 무역수지 51조 원 가량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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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분석한 농식품수출정보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농축수산물 수출액은 128억 5010만 달러, 수입액은 488억940만 달러로 드러났다. 무역수지는 359억5930만 달러 적자로 한국 돈 약 51조4052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송미령 농림부 장관은 최근 “2030년까지 150억 불을 K-푸드로 수출 하겠다”며 농축수산물 수출 실적 올리기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지난 3년 간 농식품 무역 실적은 매해 50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윤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 농축수산물 무역 실적은 △2022년 435억2360만 달러 △2023년 381억5540만 달러 적자를 포함해 지난해까지 총 1176억3830만 달러, 한화 168조1686억 원 가량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농림부는 농식품 수출실적이 99억8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실적이라고 홍보했지만, 수입액은 수출액의 4.3배에 달하며 무역수지 51조 원 가량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 대한 무역수지는 77억2980만 달러 적자로 가장 많았다. 미국 트럼프 정부와 협상 과정에서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막은 것에 이어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의원은 “정부는 수출실적 홍보에만 매몰될 것이 아니라 수입 개방으로 인해 발생한 농어민들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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