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다음 애플CEO는? ‘하드웨어 전문가’ 터너스 유력

실리콘밸리/강다은 특파원 2025. 10. 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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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승계 준비 작업 돌입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애플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애플의 유력한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거론되고 있다. 팀 쿡 CEO가 오는 11월 1일 65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데다 ‘애플 2인자’였던 제프 윌리엄스 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올해 말 은퇴할 예정이어서 승계 준비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1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앞으로 있을 원활한 승계를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쿡 CEO는 은퇴나 사임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지만, 오는 11월 만 65세가 되기 때문이다. 쿡 CEO는 2011년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의 CEO가 됐다.

유력한 차기 CEO로는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터너스는 펜실베이니아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2001년에 애플에 입사해 2021년부터 하드웨어 총괄 역할을 맡았다. 아이폰·아이패드·맥·애플워치 하드웨어 전략 전반을 이끌고 있다. 애플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CEO로 승진할 지식과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데다가 현재 쿡이 CEO가 됐을 때와 같은 50세로 적어도 향후 10년간 일관성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쿡 CEO는 그간 인공지능(AI)·MR(혼합현실)·자율주행 등에서 혁신이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기 때문에 다음 CEO로 공학자인 터너스를 이사회에서 밀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실제 애플도 터너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달 애플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무대에 올라 애플의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인 ‘아이폰 에어’를 소개하고, 이 기기와 관련된 인터뷰에도 직접 참여했다. 또 런던 애플스토어에서 진행된 출시 행사에도 직접 참석했다.

그간 쿡 CEO에 이어 ‘애플의 2인자’로 평가받던 사람은 윌리엄스 전 애플 COO였다. 하지만 1963년생으로 이미 60세가 넘은 윌리엄스는 올해 초 COO 자리에서 물러났고, 연말에 은퇴할 계획이다.

터너스 부사장 외에도 56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인 크레이그 페더리기와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인 62세 그렉 조스위악도 가능한 후계자로 거론된다. 2009년부터 애플에 재직한 페더리기는 행사에서 제품을 발표하는 등 홍보에 앞장서며 잘 알려져 있다. 1987년부터 애플과 함께해온 조스위악은 아이패드와 아이폰 출시를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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