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우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한다. 지난 7월 그는 SNS를 통해 “나보다 더 두부, 넨네(반려견)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 표류 중인 인생을 맡기기로 했다”며 “나이 50에 신혼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진 않지만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박수 많이 쳐달라”고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사진=이성우 SNS).
그는 예비신부에 대해 “내 가슴에만 담아두고 싶어서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아꼈지만, 이후 가수 임영웅의 영어 선생님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월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임영웅과 친구들’에서 임영웅은 “형님이 결혼 생각이 없으셨는데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며 “형수님은 천사 같은 분이다. 아름답고 성격도 좋으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76년생인 이성우는 올해 50세로, 1996년 밴드 노브레인으로 데뷔했다. ‘넌 내게 반했어’, ‘미친 듯 놀자’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으며 한국 록밴드 신을 대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