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이상 절도범 70%가량 급증…"생계형 범죄 개연성 높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간 전체 절도범은 1.1%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71세 이상 절도범은 7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 의원은 "경제활동이 어려운 71세 이상 고령층에서 절도 범죄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은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생계형 범죄일 개연성이 높다"며 "고령층의 절도 범죄 증가는 단순한 치안 문제가 아니라 사회 안전망의 부재를 드러내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전체 절도범은 1.1%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71세 이상 절도범은 7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절도 검거 인원은 2020년 9만 9746명에서 2024년 10만 876명으로 1.1% 소폭 증가했다.
이 가운데 71세 이상 절도범은 같은 기간 9624명에서 1만 6223명으로 68.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1세 이상 절도범은 2만 3141명에서 3만 4185명으로 47.7% 증가했다.
백 의원은 노인 절도가 증가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노인 범죄와 관련해 경찰, 법무부 등과 별도의 협업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의원은 "경제활동이 어려운 71세 이상 고령층에서 절도 범죄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은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생계형 범죄일 개연성이 높다"며 "고령층의 절도 범죄 증가는 단순한 치안 문제가 아니라 사회 안전망의 부재를 드러내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적 빈곤과 사회적 고립이 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복지부는 노후 경제 설계 교육 등 예방적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법무부, 경찰청과 협력해 고령 범죄자 재범 방지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전교도소 이전 '정상화'… LH 위탁개발-법무부 BTL 혼용 추진 - 대전일보
- 李대통령 "1분 전 얘기가 1분 뒤에 달라져…행정은 정치와 달라" - 대전일보
- 대전일보 오늘의 운세 양력 12월 18일, 음력 10월 29일 - 대전일보
- 퇴직 공직자 10명 중 9명 재취업 승인…'관피아' 여전해 - 대전일보
- 국회 폐교 활용방안 법안 잇따라…충청권 56개교 미활용 - 대전일보
- 檢,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경찰 구속영장 반려 - 대전일보
- 대전교육감 선거 시계 빨라지나…진보 단일화 기구 출범 - 대전일보
- 반팔로 달리는 한겨울 운동장…서산·당진 '비닐 트랙' 입소문 - 대전일보
- 연말연시 이웃 위한 온정의 손길 저조 - 대전일보
- 임차료 지원 '마중물'…세종테크밸리, 유망기업 8곳 유치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