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노동자 현장 복귀… 13일부터 ‘간부 파업’으로 전환

송윤지 2025. 10. 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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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노동자 파업 첫째날인 지난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5.10.01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추석 연휴 내내 파업을 이어갔던 인천공항 자회사 노동자들이 13일 업무에 복귀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노조)는 “전면 파업 지침을 간부 파업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업에 참여했던 인천공항 자회사 노동자 870여명 중 800명은 13일 업무에 복귀하고, 노조 집행부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사측과 집중 교섭을 벌인 계획이다. 이 교섭에도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5일부터 재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 자회사 노동자들은 4조2교대 교대제 개편 등을 촉구하며 지난 1일부터 전면 파업을 이어왔다. 이들은 인천공항에서 터미널 운영, 안내데스크 운영, 환경 미화, 소방·전기 시설 보수 등을 맡고 있다. (10월2일자 1면 보도)

노조 관계자는 “인천공항 모·자회사와 관계기관이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제안한다”며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파업 사태 해결이 가능하도록 노·사간 상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송윤지 기자 sso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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