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할머니 찾는 경찰차로 달려온 강아지…"엄마 어딨니" 묻자 '따라오세요!'

2025. 10. 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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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반려견이 길에 쓰러진 고령의 할머니를 구한 일화가 전해지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할머니의 남편은 경찰에게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갔는데, 평소에는 10~15분이면 돌아온다"고 말하며 "지금은 나간 지 거의 한 시간이 됐다"고 울먹였습니다.

경찰은 이끈 강아지는 바로 할머니의 반려견, '이요르'였습니다.

경찰은 "강아지가 경찰차로 달려왔다. 엄마에게 데려다 달라고 말하자, 이곳으로 안내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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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로 달려오는 반려견 이요르 [AP]

미국에서 한 반려견이 길에 쓰러진 고령의 할머니를 구한 일화가 전해지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현지시간 9일 AP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밤 미국 플로리다 경찰은 86세 할머니가 집을 나간 뒤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할머니의 남편은 경찰에게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갔는데, 평소에는 10~15분이면 돌아온다"고 말하며 "지금은 나간 지 거의 한 시간이 됐다"고 울먹였습니다.

경찰에게 울먹이며 도움을 요청하는 할머니의 남편 [AP]

경찰은 할아버지에게 강아지의 생김새를 물어본 뒤 경찰차를 타고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순찰을 돌던 중, 어둠 속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경찰차를 향해 다가왔습니다.

차를 세운 경찰이 강아지에게 "엄마는 어디 있니?"라고 물으며 다가가자, 강아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경찰도 따라 달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길에 쓰러져 있던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즉시 무전으로 응급의료 서비스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이끈 강아지는 바로 할머니의 반려견, '이요르'였습니다.

할머니는 다행히 의식이 있는 상태로, 경찰에게 "강아지가 당신을 데리고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경찰은 "강아지가 경찰차로 달려왔다. 엄마에게 데려다 달라고 말하자, 이곳으로 안내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할머니는 "강아지가 나를 떠나지 않고 계속 돌아왔다"면서 "나는 그의 주인 아니다. 그의 할머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잘했다. 너무 잘했다"고 이요르를 칭찬했습니다.

할머니가 쓰러진 장소로 경찰을 안내한 이요르 [AP]

당시 경찰이 차고 있던 바디캠에 이요르의 활약상이 생생히 촬영됐고, 이 영상은 최근 미 언론을 통해 퍼지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습니다.

ABC7 시카고 뉴스 유튜브 채널에는 "남편의 목소리에서 묻어 나오는 두려움과 이요르의 활약, 할머니의 칭찬까지 모든 것들이 눈물이 나게 했다"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다정하면서도 침착한 경찰관의 대처를 칭찬하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반려동물 #영웅견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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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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