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정청래는 자기정치 안 해…대통령실과도 거의 매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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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 주요 외교일정 당시 국내 정치 이슈가 매끄럽지 못하게 배치된 점은 돌아봐야 한다"고 12일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당정대 조율 없이 과속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청래 대표는 대통령실과 거의 매일 소통한다'고 설명해 왔다"며 "이런 발언이 '당이 용산 출장소냐?'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것을 알지만 당정 이견으로 프레임화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리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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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 주요 외교일정 당시 국내 정치 이슈가 매끄럽지 못하게 배치된 점은 돌아봐야 한다”고 12일 말했다. 당정 ‘엇박자’와 관련한 지적이 이어지자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 이어 거듭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앞으로 그런 점까지 민주당은 면밀히 고려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 정청래 대표에 대해 거의 사실처럼 굳어져 가는 두 가지 오해가 있다”며 “첫째는 정청래가 '자기 정치'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민주당이 당정대 조율 없이 과속을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두 가지는 다른 것이 아니라 결국 동전의 앞 뒷면처럼 연결되어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청래의 자기 정치'와 관련해 “정 대표는 취임 후 지금까지 언론 인터뷰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국정운영이 국민과 공직자에게 이해되어야 할 임기 초에 당대표 인터뷰가 매일 신문과 방송에 대문짝만하게 보도된다고 생각하면 대통령님께 얼마나 송구스러운 일이냐는 게 정 대표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 대표의 충심을 언론은 잘 믿어주지 않는다. 대통령실에도 정 대표의 이런 마음을 전했지만 역시 농담처럼 웃어넘긴다”며 “분명한 것은 그가 인터뷰를 한 번도 하지 않았고, 당분간 계획도 없다는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정청래가 자기 정치를 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당정대 조율 없이 과속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청래 대표는 대통령실과 거의 매일 소통한다’고 설명해 왔다”며 “이런 발언이 '당이 용산 출장소냐?'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것을 알지만 당정 이견으로 프레임화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리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이 앞서가는 것처럼 보이는 건 새 정부에 당연히 부여되는 '개혁'에 더해 '청산'이라는 엄중한 임무까지 부여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렇다고 내란세력 등 청산 대상들이 고분고분 사법절차에 따르고 있느냐, 오죽하면 제가 윤석열 등 내란피고인과 피의자들이 “독버섯처럼 고개를 쳐들고 올라오고 있다”고 했겠느냐”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한편으로는 ‘3대개혁'을 추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내란청산'도 감시해야 하는 민주당이 조용할 수가 있겠느냐”며 “이 정도면 오히려 조용한 편 아니냐”고 말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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