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다르다··· 세계 최강 안세영, 덴마크에서 정상 탈환 나선다

최근 발걸음이 꼬였던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덴마크에서 올해 8번째 국제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을 비롯한 배드민턴 대표팀 선수단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리는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에 나선다.
여자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이 자존심 회복을 벼른다. 안세영은 지난달 말 안방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을 포함해 최근 4차례 국제대회 중 3차례 중도탈락했다. 코리아오픈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4위)에게 0-2로 완패했다. 7월 말 중국오픈과 8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연달아 4강 탈락했다. 올해 중국오픈 전까지 7차례 국제대회에서 6차례나 정상에 올랐는데, 이후 페이스가 확연하게 떨어졌다. 세계 최강으로 경쟁자들의 집중 타깃이 되었고, 강행군으로 인해 안세영의 체력 부담 또한 커졌다는 게 최근 부진의 이유로 꼽힌다.
안세영의 경쟁자들이 덴마크오픈에 총출동한다. 체력 안배를 위해 코리아오픈에 불참했던 중국 왕즈이(2위), 한웨(3위), 천위페이(5위)가 모두 나선다. 코리아오픈에서 안세영을 완파했던 야마구치도 최근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이들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안세영은 세계 최강의 기량을 다시 증명할 수 있다.
안세영은 아직 덴마크오픈은 우승 경험이 없다. 지난해 대회 결승까지 올랐지만 왕즈이에게 발목이 잡혔다.
한국 배드민턴의 또 다른 세계 1위인 남자복식 김원호와 서승재는 덴마크에서 올해 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1월부터 새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지난 코리아오픈까지 올해 국제대회만 8차례 우승했다. 8월 세계선수권과 9월 중국 마스터스, 코리아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코리아오픈 여자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공희용-김혜정조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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