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이병헌과 관계 끊어질까 걱정…'청룡' 무대 후 고민 많았다" [RE:인터뷰③]

강해인 2025. 10. 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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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시완이 이병헌과 있었던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임시완은 "무대가 끝난 뒤 많은 생각을 했다. 다시는 이병헌 선배의 집에 못 갈 수도 있고, 선배 한 분을 잃을 수도 있다고 진지하게 생각했다. 끝나고 전화드렸는데 '재밌었어'라고 하셨다. 그런데 마냥 재밌게 받아들이신 것 같지 않아 걱정이 됐다"라며 선을 넘은 게 아닐까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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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임시완이 이병헌과 있었던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가 글로벌 2위에 오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사마귀'는 공개 2주 차에 글로벌 TOP 10(비영어) 부문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좋은 분위기를 형성했다.

'사마귀'는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를 무대로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 한울과 라이벌 재이,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치는 액션 영화다.

'사마귀'의 공개를 맞아 주연 임시완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시완은 A급 킬러 '사마귀' 한울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는 '길복순'(2023)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고, 덕분에 임시완은 설경구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이후 다시 만나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임시완과 설경구의 브로맨스를 통해 진한 여운을 줬던 작품으로 당시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

임시완은 "설경구 선배와 그 작품 이후 처음 만났다. 오랜만에 봤고 반가운 마음이 컸다. 설경구 선배가 현장에 올 때마다 위안이 됐다. 정신적 지주 같은 느낌이었다. 혼자서 가지고 가야 할 책임감이 많았는데, 설경구 선배가 올 때마다 분담이 되는 것 같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설경구와 함께 '길복순'의 주연이었던 전도연도 '사마귀에 깜짝 등장해 작품을 빛냈다. 임시완은 "영광이었다. 전도연 선배와 두 번째 작품인데 대사를 맞춰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제게 기념비 같은 순간이었고, 늘 아우라를 느끼고 있었다"라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짧게 나오는 순간에도 눈빛에 힘이 있었다. 전도연 선배가 지금까지 배우로서 어떻게 그런 에너지와 텐션을 잃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지 놀랍다"라고 전도연과 호흡을 맞춘 순간을 돌아봤다.

임시완은 대선배인 이병헌과도 흥미로운 일화가 있다. 그는 지난 7월 진행된 '청룡 시리즈 어워즈'에서 과거에 했던 수상 소감 때문에 홀로 무대를 소화해야 했다. 당시 임시완은 다양한 퍼포먼스와 함께 이병헌의 흑역사가 된 춤을 소화하며 화제가 됐다.

임시완은 "무대가 끝난 뒤 많은 생각을 했다. 다시는 이병헌 선배의 집에 못 갈 수도 있고, 선배 한 분을 잃을 수도 있다고 진지하게 생각했다. 끝나고 전화드렸는데 '재밌었어'라고 하셨다. 그런데 마냥 재밌게 받아들이신 것 같지 않아 걱정이 됐다"라며 선을 넘은 게 아닐까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선배님과 미국 행사를 같이 갔다. 영어 인터뷰를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데 앞에 이병헌 선배가 있었다. 그때 머리가 새하얘졌다. 선배님은 특유의 미소를 짓고 있었다. 결론적으로는 아름답게 마무리 됐고, 선배님 집에도 갔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계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매 작품 성장하고 있는 임시완이 제대로 액션 연기를 선보인 '사마귀'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KBS2 ‘제4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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