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4위 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 부진…한국GM 관세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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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의 주요 수출 차종이자 지난해 국내 수출 1, 4위였던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 부진 양상이 심화해 미국 관세 인하 지연 여파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 9월 해외와 국내시장에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9.1% 감소한 2만3천723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 수출의 두 축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부진이 이러한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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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 크로스오버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2/yonhap/20251012081850898mdcj.jpg)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GM의 주요 수출 차종이자 지난해 국내 수출 1, 4위였던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 부진 양상이 심화해 미국 관세 인하 지연 여파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 9월 해외와 국내시장에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9.1% 감소한 2만3천723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의 95%가량을 차지하는 수출(선적량 기준)도 2만2천492대로 39.2% 줄었다.
한국GM 수출의 두 축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부진이 이러한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1만5천365대가 팔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35.3% 감소했고, 트레일블레이저는 46.3% 급감한 7천127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두 차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40%의 큰 판매 감소량을 보인 것은 임금 및 단체협상 불발에 따라 2개월간 부분파업이 이어졌던 지난해 7, 8월 이후 처음이다.
자동차 업계는 다른 나라에 비해 10%포인트가량 높은 미국 관세 여파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각각 29만5천99대, 17만8천66대의 해외 판매량을 기록하며 수출 차종 1, 4위를 차지했다.
2023년에도 트랙스 크로스오버(21만6천833대), 트레일블레이저(21만4천48대)는 수출 1, 2위에 나란히 오른 바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2/yonhap/20251012081851035qpmn.jpg)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국GM이 미국 시장을 겨냥해 직접 개발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SUV)로, 현지에서 가성비를 내세워 큰 인기를 끌어왔다.
2023년 2월 첫 선적 이후 매월 2만∼3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한국GM의 월간 및 연간 최대 실적을 이끌어 한국GM의 부활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지난 7월 판매량이 2만대 아래로 떨어지고 9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 자동차 수출과 한국GM 사업장을 이끌었던 두 차종의 부진에 자동차 관세 인하 적용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업계에서 커지고 있다.
관세 인하 지연은 미국 현지에 생산시설을 갖춘 현대차그룹보다 미국 수출 비중이 90%가 넘는 한국GM에 가장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수출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생산량 감소는 불가피해 한국GM 철수설이 또다시 불거질까 국내 완성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15%로의 자동차 관세 인하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국내 완성차업체의 부담은 커지고 미국 GM 본사도 상당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으로 가는 물량이 전체 10대 중 9대인 한국GM 입장에서는 별로 좋은 조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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