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강남 초입인데 10억 초반 신축이라니”…사당 새 아파트 분양 현장 가보니[부동산360]

정주원 2025. 10. 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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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견본주택에는 연령대를 불문한 다양한 방문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숭실대입구역 인근에 거주 중인 40대 C씨는 "분양가상한제 지역도 아닌데 강남 사당권에 20억 초반대 신축이 들어서는 건 드물다"며 "청약 경쟁률이 상당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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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부·1인 수요 몰린 사당 새 아파트
전용 49㎡ 찾은 2030, “넓고 실속 있다”
분상제 없는 강남권 신축에 청약 열기 예고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견본주택 84㎡A 타입 유닛 거실의 모습. 정주원 기자
“추석 연휴 쭉 쉬는 김에 연차 쓰고 왔습니다. 소형 평수지만 강남 초입에 10억 초반대면 솔깃하잖아요”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방문객 A씨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견본주택에는 연령대를 불문한 다양한 방문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오픈 첫날인 한글날(9일) 3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데다가, 다음날인 10일에도 상담창구가 대기 순번으로 꽉 찰 만큼 관심이 뜨거운 모습이었다.

해당 단지는 동작구 사당동에 6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규모로 총 931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44~84㎡ (이하 전용면적) 17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주력은 49㎡ A형이다.

10일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 앞에서 설명을 듣는 모습. 정주원 기자

전 가구는 발코니 확장이 무료로 제공되고, 남성초·삼일초와 맞닿아 있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인 데다가 단지 바로 앞에는 삼일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조용한 주거 환경도 장점으로 꼽힌다.

현장에서는 젊은 부부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30대 신혼부부 B씨는 “49㎡가 20평 답지 않게 길고 개방감이 좋아 놀랐다”며 “아이랑 살기엔 좁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닛 내 거실 폭이 넓고, 주방 동선이 긴 구조로 설계돼 실사용 면적이 넉넉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교통 접근성도 강점이다. 이수역(4·7호선)과 남성역(7호선)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이수역까지는 불과 200m 떨어져 있어 도보 4분 거리다. 사당역까지도 1㎞ 떨어진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여서 직장인 수요가 풍부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청약 상담 창구 순번대기표에 대기인원수가 22명까지 늘어난 모습. 정주원 기자

무엇보다 분양가가 ‘강남 초입’ 신축치고 합리적이라는 점이 인기를 끌었다. 타입 별로는 ▷44㎡ 10억480만~11억2760만원 ▷49㎡ 11억4250만~13억5600만원 ▷59㎡ 16억2150만~17억4300만원 ▷74㎡ 18억2630만~19억4200만원 ▷84㎡ 20억6950만~22억7850만원이다.

44㎡ 기준 분양가가 10억 초반대로, 인근 ‘디에이치 방배’ 시세와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다. 숭실대입구역 인근에 거주 중인 40대 C씨는 “분양가상한제 지역도 아닌데 강남 사당권에 20억 초반대 신축이 들어서는 건 드물다”며 “청약 경쟁률이 상당할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복도식 구조가 적용된 103·105·106동에 대해선 일부 방문객의 우려도 있었다. 한 방문객은 “임대동처럼 보여서 조금 걱정됐다”며 “청약이 무작위 배정이라면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분양 관계자는 “임대 가구는 없으며, 사업성 확보를 위해 일부 동만 복도식으로 설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견본주택 49㎡A 타입 유닛 거실의 모습. 정주원 기자

견본주택에는 49㎡A와 84㎡A 두 가지 타입의 유닛이 마련됐다. 84㎡A 타입은 ‘ㄷ’자형 주방과 넉넉한 드레스룸·파우더룸이 특징이며, 49㎡A는 소형임에도 넓은 거실과 주방이 돋보였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최초로 유상 옵션 ‘H 파노라마 아일랜드(무빙퍼니처)’를 도입한 점도 이날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견본주택을 둘러본 한 1인 가구 방문객 C씨는 “이수역 근처면 교통도 좋고, 혼자 살기에 딱 적당한 규모와 가격대”라며 “현장 방문 와보니 경쟁률이 높을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오는 14일 특별공급, 15일 1순위, 16일 2순위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정당계약은 11월 2~4일, 입주는 2028년 4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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