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빈 父 탓 쫄딱 망한 가정사, 사채 쓰려는 母에 대학 1지망 포기(달까지 가자)[어제TV]

서유나 2025. 10. 12. 0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선빈이 사고치고 다니는 아버지를 대신해 고생하는 어머니 김미경을 위해 대학 1지망을 포기했다.

이날 가족들을 빚더미에 앉게 한 뒤 성공을 다짐하며 집을 나갔던 아버지 정용직(서현철 분)이 돌아오며 정다해와 어머니 이정임(김미경 분) 사이에는 갈등이 생겼다.

과거 수능 성적이 잘 나왔던 정다해는 1지망으로 가고 싶은 사립대학교가 있었다.

결국 정다해는 1지망 대학교를 포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달까지 가자’ 캡처
MBC ‘달까지 가자’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선빈 가난해 대학 포기한 사연, 장기매매 각오한 母에 오열'

이선빈이 사고치고 다니는 아버지를 대신해 고생하는 어머니 김미경을 위해 대학 1지망을 포기했다.

10월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연출 오다영, 정훈 / 극본 나윤채) 8회에서는 정다해(이선빈 분)의 가정사가 드러났다.

이날 가족들을 빚더미에 앉게 한 뒤 성공을 다짐하며 집을 나갔던 아버지 정용직(서현철 분)이 돌아오며 정다해와 어머니 이정임(김미경 분) 사이에는 갈등이 생겼다. 우연히 정다해가 코인을 시작한 걸 알게 된 정용직은 이를 이정임에게 폭로했고, 한탕병에 걸려 가족들을 힘들게 한 정용직 탓에 땀 흘려 얻은 근로소득 외엔 믿지 않는 이정임은 "왜 아빠를 닮은 거냐"며 실망감을 표했다.

거기다가 정용직 탓에 큰돈도 나가게 됐다. 알고보니 정용직이 6개월 전 비소세포 폐암 2기를 진단받은 상태였던 것. 하루 빨리 수술을 하고 항암 치료를 해야 한다는 말에 이정임은 수술비를 마련해주고자 했다. 이정임은 "일단 사람 살리고 봐야지 않겠냐. 나 적금 든 거 빼고 네가 조금만 도와주면 된다"며 "내가 저 인간 주자고 돈 번 줄 아냐. 싫다. 한 푼도 못 준다"고 정색하는 정다해 앞에 무릎까지 꿇었다.

정다해는 정용직을 대신해 "해준 게 없는 부모라서 미안하다"고 사죄하는 엄마에 심란해졌다. 정다해는 해준 게 없는 부모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엄마는) 나한테 신장까지 줬다"고 밝혔다.

과거 수능 성적이 잘 나왔던 정다해는 1지망으로 가고 싶은 사립대학교가 있었다. 정용직 때문에 첫 학기 등록금도 낼 수 없을 정도로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정다해는 어린 마음에 돈을 빌리러 대부업체를 찾았다가 그곳 사장님의 제안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그리고 전화를 대신 받는 업무 중 이정임의 대출 문의 전화를 받게 됐다.

정다해는 전화 너머 "딸아이 등록금이 부족하다. 수능을 잘 봤는데 우리 형편으로는 도저히 (등록금을 낼 수 없다).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 뭐한데 마을버스만 무사고로 5년 몰았다. 그 전에도 일은 계속했다. 친절 기사 엽서도 여러 번 받았다. 빌려만 주시면 제가 정말 꼭 갚을 거다. 반드시 갚을 건데 이런 게 자격 심사도 있다고 하더라. 혹시나해서 말씀드리는데 간이랑 신장이랑 다 튼튼하다"라는 이정임의 간절한 대출 문의에 오열했다.

결국 정다해는 1지망 대학교를 포기했다. 정다해는 이정임에게 "수학 답지를 밀려썼다"고 거짓말하며 "1지망은 힘들 것 같고 2지망 가려고 한다. 거기 가면 장학금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말하지 않다고 정다해의 마음을 다 아는 이정임은 그저 "미안하다"고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

정다해는 가정 형편 탓에 가고 싶던 학교도 포기했지만 이정임을 원망하지 않았다. 정다해는 "난 신장보다 더 귀한 걸 받았다. 엄마는 항상 넘치게 줬다, 그런데 왜 맨날 내 앞에선 죄인처럼 구는 거냐"며 속상해했다. 정다해는 이번에도 이정임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아버지 정용직의 수술비를 대기로 마음을 바꾸며 남다른 가족애를 보여줬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