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극적인 저작권 승인에 선곡 바꾼 이적, 뒤풀이서 한풀이 무대(놀뭐)[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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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백팀, 청팀으로 나뉜 본선 참가자들은 추석 선물세트를 걸고 노래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에서 딘딘이 이용진을, 2라운드에서 솔라와 랄랄이 이준영과 주우재를 꺾으며 백팀이 2승을 거둔 가운데 3라운드에서는 리즈가 청팀 대표, 이적이 백팀 대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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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적 대상 못 탈 뻔했네, 뒤풀이 무대에 유재석 아쉬워 "싫어하는 변주""
가수 이적이 '80s 서울가요제 뒤풀이에서 한풀이 무대를 선보였다.
10월 11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301회에서는 '80s 서울가요제 본선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뒤풀이 겸 추석 특집 잔치한마당이 열렸다.
이날 백팀, 청팀으로 나뉜 본선 참가자들은 추석 선물세트를 걸고 노래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에서 딘딘이 이용진을, 2라운드에서 솔라와 랄랄이 이준영과 주우재를 꺾으며 백팀이 2승을 거둔 가운데 3라운드에서는 리즈가 청팀 대표, 이적이 백팀 대표로 출전했다.
리즈와 이적은 본선 때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곡을 들려주기로 했다. 리즈는 조덕배의 '나의 옛날 이야기', 이적은 들국화 '세계로 가는 기차'였다. 특히 이적은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본선 무대 당시 이적은 조용필 '모나리자'를 부르곤 "조용필 선배님에게 음원이 나오려면 부탁을 드려야 한다. 연락이 안 되고 답이 안 오시는 거다. 알고보니 지난 주말까지 큰 공연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으셨나 보더라. 다른 곡을 준비하고 어제 리허설을 하러 왔다. 딱 왔더니 방금 전에 승인을 해주셨다는 거다. 준비한 곡 싹 날아갔고 어제 밴드와 급히 맞췄다"는 사연과 함께 허리 숙여 조용필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이날 유재석과 딘딘은 "원래 (이적이) 이 곡으로 가요제에 참가하려고 하셨다", "연습까지 끝난 상황이었다"며 이적이 조용필의 갑작스러운 승인이 있기 전까지 가요제를 위해 해당 곡을 공들여 준비했음을 드러냈다.
이미 리허설만 남은 상황이었으나 대선배가 답신을 준 만큼 열심히 준비한 노래를 포기하며 후배로서 성의를 보였던 것. "이 노래를 모르시는 분도 있을 수 있지만 들으시면 세계로 뻗어가는 마음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이크를 잡은 이적은 페스티벌 같은 여유로운 무대를 보여줬다.
하지만 대결 결과는 패배였다. 심사를 맡은 유재석은 "이적 씨가 노래를 잘 했는데 한가지 걸리는 게 제가 갑자기 '빠르게'가 나오는 중간 변주를 되게 싫어한다. 그래서 고민이다. 미리 말씀드리면 제 마음 속에서 되게 박빙이다. 결정해야 하니까 한다"며 청팀 리즈에게 승리를 안겼다. 이적은 "인정"이라며 결과에 승복하고 박수를 보냈다.
4라운드에선 유재석의 한풀이 무대도 펼쳐졌다. 이문세 '깊은 밤을 날아서'를 부른 박명수, 최유리에 대적하기 위해 이이경과 함께 나선 잔나비 최정훈이 이정석 '첫눈이 온다구요'를 선곡하자 유재석은 "이걸 드디어 하는구나"라며 반색했다. 이는 유재석이 최정훈에게 본선 출전곡으로 강력 추천한 곡이었다. 최정훈은 경쾌한 멜로디에 댄스까지 선보여 유재석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이날은 백팀의 솔라와 랄랄이 MVP도 뽑혀 LP 플레이어를 상품으로 타가기도 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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