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경기서 QS 4번뿐이던 외인의 '반전투'…가라비토 잘해서, 2차전 패배 더 아프다

최원영 기자 2025. 10. 12. 0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잘 던지고도 웃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 헤르손 가라비토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선보였다.

SSG전엔 7월 23일 한 차례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승을 챙겼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가라비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최원영 기자] 잘 던지고도 웃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 헤르손 가라비토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선보였다. 팀의 3-4 끝내기 패배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올해 대체 외인으로 삼성에 입성한 가라비토는 정규시즌 15경기 78⅓이닝서 4승4패 평균자책점 2.64를 빚었다. SSG전엔 7월 23일 한 차례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승을 챙겼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서는 잠시 불펜진에 몸담았다. 지난 7일 NC 다이노스와의 2차전서 팀의 마지막 투수로 활약했다. 1⅓이닝 무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18개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우천으로 인해 10일에서 11일로 하루 밀려 사흘간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 가라비토 ⓒ곽혜미 기자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가라비토는 구위가 무척 좋다. 자신 있게,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얼마나 넣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며 "과제는 커맨드가 얼마나 받쳐주느냐다. 구위를 활용해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공격적인 투구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가라비토는 호투로 답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를 작성했다. 올해 정규시즌 15번의 등판 중 QS는 4번뿐이었고, 6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도 5번뿐이었지만 이번엔 달랐다.

총 투구 수는 88개였다(스트라이크 62개). 포심 패스트볼(37개)과 슬라이더(17개), 스위퍼(14개), 투심 패스트볼(13개), 체인지업(7개)을 섞어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154km/h, 투심은 152km/h를 찍었다.

1회말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말엔 한유섬을 루킹 삼진으로 요리한 뒤 고명준과 맞붙었다. 초구로 140km/h 슬라이더를 던져 비거리 125m의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점수는 0-1. 최지훈의 우중간 안타 후 김성욱을 좌익수 뜬공, 정준재를 2루 땅볼로 제압했다.

▲ 가라비토 ⓒ곽혜미 기자

3회말에도 실점했다. 선두타자 조형우의 평범한 땅볼에 유격수 이재현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박성한의 투수 땅볼,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루킹 삼진으로 2사 2루. 최정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0-2가 됐다. 한유섬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4회말은 다시 삼자범퇴였다. 2루수 류지혁이 호수비로 도왔다.

5회말 실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정준재의 투수 앞 기습 번트안타, 조형우의 희생번트, 박성한의 1루 땅볼로 2사 3루. 에레디아의 타구가 내야수 키를 넘겨 애매한 위치에 떨어지며 1타점 중전 적시타가 됐다. 삼성은 다시 2-3으로 뒤처졌다. 최정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되자 한유섬의 루킹 삼진으로 3아웃을 채웠다.

가라비토는 6회말 선두타자 고명준에게 땅볼을 끌어냈다. 고명준은 1루로 달려 나가다 본인의 타구에 맞아 자동으로 아웃됐다. 최지훈의 헛스윙 삼진, 김성욱의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 이닝이 됐다.

삼성은 9회초 강민호의 극적인 동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9회말 3차전 선발투수로 내정됐던 아리엘 후라도가 구원 등판해 1사 후 김성욱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아 3-4로 석패했다.

경기를 마친 뒤 박진만 감독은 "가라비토가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선발투수들은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칭찬했다. 승리에 닿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 가라비토 ⓒ곽혜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