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감금 한국인 2명 구출…이 대통령 ‘총력 대응’ 지시

박영민 2025. 10. 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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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수익을 미끼로 청년들을 감금하고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캄보디아의 범죄 조직, 충격적인 실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폭행과 고문에 시달리던 한국인 청년 2명이 구출된 사실이 새롭게 확인되면서 대통령이 외교부에 국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라, 지시했습니다.

현지에 가서야 범죄단지에서 보이스피싱에 가담해야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잇따르는 캄보디아 범죄와 관련해 외교부에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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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큰 수익을 미끼로 청년들을 감금하고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캄보디아의 범죄 조직, 충격적인 실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폭행과 고문에 시달리던 한국인 청년 2명이 구출된 사실이 새롭게 확인되면서 대통령이 외교부에 국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라, 지시했습니다.

박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6월 큰 수익을 보장한다는 글을 보고 캄보디아로 향했습니다.

[A씨 어머니 : "아는 형이 자꾸 가자고 그런다면서, '엄마 호강시켜 줄게'…."]

현지에 가서야 범죄단지에서 보이스피싱에 가담해야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일을 거부했다가 가혹한 구타와 고문을 당했습니다.

함께 감금된 20대 청년 B 씨의 기지로 지난 8월 메신저로 현지 식당에 구조를 요청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후 남쪽으로 300km 이상 떨어진 시하누크빌의 범죄단지로 옮겨졌습니다.

감시를 피해 가족들과의 연락에 성공했고, 지난달 30일 현지 경찰에 구조됐습니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추방 형태로 귀국할 거로 알려졌습니다.

[B씨 가족/음성변조 : "(범죄조직이) 다시 돈 주고 빼돌리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 일 없이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지난 8월 현지에서 고문으로 숨진 20대 대학생 박모 씨는 두 달째 부검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 씨를 캄보디아로 보낸 국내 모집책 일부는 지난달 검거됐고, 현지에서 박 씨 사망에 관련된 중국인 3명은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외교부는 박 씨 사망과 관련해 캄보디아에 강력 유감을 표명하고, 빠른 시일 내에 부검과 운구가 진행되도록 협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복잡한 현지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만, 불법인걸 알면서도 찾아가거나, 구출된 이후 되돌아가는 경우도 상당수라며, 이 같은 가담자들은 잠재적인 보이스피싱 가해자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잇따르는 캄보디아 범죄와 관련해 외교부에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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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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