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규모 7.4 강진 이어 6.7 지진 또 발생…7명 사망
【 앵커멘트 】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해상 인근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또 발생해 모두 7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10일) 무려 480여 차례에 걸쳐 여진이 이어졌는데, 현지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학교 강당이 심하게 흔들리자 학생들이 당황한 듯 비명을 지르고 다급하게 의자로 머리를 가립니다.
의자에 앉아있던 주민들도 가게가 무너질 듯 요동치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몸을 피합니다.
평화롭게 결혼식이 열리던 교회에선 큰 진동이 감지되자 놀란 하객들이 황급히 밖으로 달아납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0일) 오전 9시 43분쯤 규모 7.4 강진이 발생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해상 인근에서 규모 6.7 지진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당시 민다나오섬 다바오 오리엔탈주 산악지대에서 금을 캐던 광부 3명이 갱도가 무너져 숨지는 등 이번 두 차례 지진으로 모두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 인터뷰 : 필리핀 주민 - "정말 무서웠습니다. 땅이 심하게 흔들렸고요. 자고 있다가 지진을 감지하고 곧바로 집에서 뛰쳐나왔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두 지진이 각각 일어난 '이중 지진'으로, 같은 지역에서 발생했지만 규모와 진앙은 다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필리핀은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상황입니다.
어제만 무려 480차례가 넘는 여진이 있었는데, 강진이 또 발생하지 않을지 현지 주민들의 불안감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필리핀 세부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일어나 74명이 숨지고 한국인 1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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