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이' 김성은 "'순풍산부인과', 첫 촬영 하고 잘려…母 울었다"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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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시트콤 SBS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역할로 사랑받은 배우 김성은이 비화를 전했다.
김성은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박영규 습격사건'에서 공개한 '영규의 하루'(ft. 순풍 미달이, 브이로그, 건강루틴, 노래루틴)에서 박영규를 만나 식사를 했다.
이날 박영규는 김성은에게 밥을 사주며 '순풍산부인과'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김성은은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로 남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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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90년대 시트콤 SBS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역할로 사랑받은 배우 김성은이 비화를 전했다.
김성은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박영규 습격사건'에서 공개한 '영규의 하루'(ft. 순풍 미달이, 브이로그, 건강루틴, 노래루틴)에서 박영규를 만나 식사를 했다.

이날 박영규는 김성은에게 밥을 사주며 '순풍산부인과'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성은은 "그런데 처음 촬영하고 제가 잘린 건 아시죠? 잘 못 하니까, '오늘 촬영했던 미달이는 아니지 않으세요?' 했다, 한 번 다시 촬영해야 할 것 같으니까"라고 회상했다.
이에 박영규는 "오늘 한 거를 촬영하자, 다른 아이로 그렇게 된 거냐?"고 말을 이었고, 김성은은 "그래서 잘렸다, 엄마가 울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이 아직 남아 있다, 엄마가 우니까 나도 뭔지 모르고 울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성은은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로 남을 수 있었다. 그는 그때를 회상하며 "그리고 나서 다른 친구가 찍었다, 그 언니가 와서 찍었는데 그림이 영 아니었나 보다, 그래서 다시 번복한 거다, 다시 데려오라 했었다"고 말했다.
박영규는 "아유 큰일 날 뻔했다, 지금 생각하니 아찔하다, 네가 잘렸으면 나도 잘렸다, 네가 있어서 나도 있었다"고 말하며 애틋함을 표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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