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우승 이후 주춤했던 홍정민, 2개월 만의 '3승 사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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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23·CJ)이 시즌 3승이자 통산 4승 달성을 향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홍정민은 11일 경기 용인의 88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푸드 놀부·화미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를 5개나 솎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1타 차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출발한 홍정민은 4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떨어뜨렸다.
이후 15번 홀(파3)에서 1타를 더 줄인 홍정민은 단독 선두로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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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언더···2위 이동은에 1타 차 단독 선두
대상포인트 1위 유현조 7언더 공동 3위

홍정민(23·CJ)이 시즌 3승이자 통산 4승 달성을 향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홍정민은 11일 경기 용인의 88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푸드 놀부·화미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를 5개나 솎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홍정민은 단독 2위 이동은에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홍정민은 올해 5월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과 8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물 오른 샷감을 보였다.
하지만 2승 달성 이후 6개 대회에서 두 번 톱10에 진입했지만 두 번이나 컷 탈락하며 기복 있는 플레이로 아쉬움을 샀다.
홍정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끊겼던 우승 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겠다는 각오다. 홍정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3승을 거두고 있는 이예원·방신실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게 된다.
1타 차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출발한 홍정민은 4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떨어뜨렸다. 100야드 거리에서 두 번째 샷을 날려 홀옆 2m 남짓 거리에 붙인 후 가볍게 뽑아낸 버디였다.
1타를 더 줄이고 전반을 마친 홍정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후 15번 홀(파3)에서 1타를 더 줄인 홍정민은 단독 선두로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홍정민은 “오늘 플레이가 기억이 잘 안 날 정도로 집중했던 것 같다. 어제보다 페어웨이를 많이 놓쳐 아쉬웠지만 파세이브 잘 하고 버디 찬스도 잘 잡아서 좋은 스코어 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타수 차가 많이 나지 않아서 선두라는 생각 안 들 것 같다. 같은 위치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이동은이 1타 차 단독 2위에 올라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가 서교림, 박혜준과 함께 7언더파 공동 3위다.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이예원은 6언더파를 적어 단독 6위로 둘째 날 경기를 마쳤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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